바르도의 불보살.ᆢ문무백존
죽음은 꿈에서 깨어남이다.티벳밀교에서 죽음은 꿈에서 깨어나는 것에 비유한다.의식이 육신을 떠나는 순간 오감의 꿈.육신의 꿈에서 깨어나 전혀 다른 세계를 체험하게 된다.꿈속에서 나를 만들고 세상을 만들어 내듯이 영가는 스스로 바르도의 세계를 만들어 내고 그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육신을 떠나 다음 환생까지 49일간의 중음기를 바르도(BARDO)라고 부른다.저승세계를 깊이 이해하고 그 길을 바르게 인도해 주는 의식을 49재라고 한다.초재가 되는 초7일부터 14일까지는 영가앞에 42분의 불보살들이 차례로 나타난다.
2재가 되는 14일부터 21일까지는 58분의 분노존들이 차례로 영가앞에 나타난다.
저승세계에서 우리앞에 나타나는 자비존 42분과 분노존 58분을 한문식 표현으로 바르도의 문무백존이라고 부른다.저승에서 우리앞에 나타나는 문무백존은 실재하는 불보살이 아니라 내 마음이 지어내는 환영이다.
자비존 42분은 나의 가슴챠크라에서 나타나고 분노존 58분은 정수리 챠크라에서 나타난다.
동.서.남.북.중앙의 5방불은 색.수.상.행.식.오온이 정화된 모습이라고 한다.8대보살은 8식이 정화된 모습이며 불.보살을 껴안고 있는 명비는 8식의 대상경계가 정화된 모습이다.
지금 소개하는 탕카들은 내 안의 챠크라가 깨어날때 함께 드러나는 불.보살의 지혜와 자비.덕성등을 나타낸것이다.두번째 탕카는 나의 긍정적인 상념들이 만들어낸 42분 자비존의 모습이다.
이 불보살들은 모든 중생들을 해탈 시키기 위해 가슴 챠크라에서 나와 우리를 영접한다.
세번째 탕카는 나의 부정적인 상념들이 만들어낸 58분의 분노존이다.분노의 명왕들은 우리들의 악업을 정화하고 해탈시키기 위해 정수리 챠크라에서 출현하는 부처님의 화신이다.네번째 탕카는 평화의 불보살 42분과 분의 불.보살 58분을 함께 모신 바르도의 문무백존도이다.
불법을 닦는 수행자는 중음의 상태.바르도의 세계에서 해탈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우리가 살아서 스승을 찿고 불법을 배우는 것은 임종의 순간에 정념을 잃지 않고 바르도의 세계에서 해탈을 구하기위함이다.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기는 어렵지만 사람의 몸을 잃으면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기는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