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봉산 지장왕사 집들이

자랑스런 신라왕자 김지장스님 기념관이 광주 중흥동에 문을 열고 지난 1월 21일 사부대중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들이를 가졌다.

 

 

 

오전 11시 현장스님의 목탁소리에 맞추어 예불의식이 진행되었다.

경건하게 삼배를 올리고 지장보살본원경 1품과 2품을 독송하였다.

 

 

식순에 따라 반야심경 독송이 끝나고 스님과 사부대중이 우슬착지(존경을 나타낼 때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왼쪽 무릎을 세우고 예법)한 가운데 헌공다례를 봉행하였다.

 

 

 

 

헌화가 끝나고 여러 귀빈의 축사가 이어졌다. 먼저 김지장 기념관과 지장왕사 내부 인테리어에 많은 애를 써오신 대종거사님은 “스님의 원력에 따라 일을 했을뿐” 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셨고 김범수 원광대 교수님은 “도심에 수행과 공부, 포교의 장을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겠다”고 다짐을 하셨다.

 

  

 

 

고조자 인도박물관 관장님, 이희재 전남대 교수님, 이혜자 선생님등의 간단한 축사가 끝나고 현장스님은 “지장보살의 3대 서원을 한마디로 하면 사회적 약자를 돕고 구제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막연하게 지장보살 명호를 불러왔지만 사실 김지장 스님이야말로 속세에 오신 지장보살의 화신이시고 중국의 구화산을 불교의 성지로 만들어 놓고 중국에서 성인의 반열에 오르신 분이지만 그분은 신라의 왕자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역대황제들와 이태백도 김지장 스님을 추앙하였다. 스님이 열반에 드실 때 60갑자가 20번 지나면 조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유언을 남기셨는데 계산을 해보면 1994년이다. 그 해에 지장스님이 한국에 알려져 귀국 특별 유물전이 열렸다. 현재 중국 정부는 민족종교를 보호 육성하고, 김지장 스님을 선양하며 사회적 실천의 구심체로 여기고 있다”며 여기 모인 우리도 지장의 분신으로 다시 태어나 그 뜻을 기리고 실천하자고 마무리를 하셨다.

의식이 끝나고 5층 공양간에서 보살님들이 정성으로 준비한 팥죽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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