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이 오르고 현장스님께서는 "아시아 문화의 뿌리는 불교이며, 한꽃 예술 봉사단이 창단되어 광주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가 되는데 일조를 하고 대한 민국을 문화강국으로 만드는데 밑거름이 되는 서원" 을 가지고 봉사단을 창단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한꽃 실내악단의 무대로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이 객석으로 울려 퍼지며 하나둘 미소를 머금게 됩니다. 찬불가 "우리도 부처님 같이" 를 나즈막히 따라 불러 보시는 분도 있습니다.
사회자가 한꽃 무용단을 소개하고 나비춤과 바라춤에 대해서 설명을 해 줍니다. 조심스럽던 몸짓은 어느새 아름다운 의상과 하나가 되어 한마리 나비가 되어 껍질을 벗고 훨훨 날아 오르는듯 합니다.
분위기를 경쾌하게 바꾸어 주는 한꽃 재즈오케스트라가 등장합니다. 흥겨운 리듬에 마지막곡 "수박장수"가 연주되자 청중들은 박수를 치고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기도 합니다.
다시 단장 무하스님외 비구니 스님 한분의 천수바라춤이 선보여 집니다. 우아한 동작, 두사람이 마치 한사람이 추는듯 똑같습니다. 마음속에 알수 없는 환희심이 차 오릅니다.
세계적인 뉴에이지 음악가, 나왕케촉의 연주가 초청공연으로 이어집니다. 마지막 숨소리 까지도 마이크를 타고 들려오는 그의 음악에서 대가의 기운이 전해져 옵니다.
시간이 어찌 가는지 모르게 모든 공연이 끝났습니다. 공연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실내악단, 무용단. 재즈오케스트라단 , 보이지 않는곳에서 음으로 양으로 애써 주신 많은 분들, 모두 한꽃이 되어 어우러진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