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님과 함께하는 대원사 이동불교대학 제7차 성지순례는 호국의 성지 여천 흥국사이다.그리고 이순신 장군사당을 모신 석천사를 참배하고 진옥스님께 의승 수군대장으로 활약했던 자운스님과 옥형스님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는다.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우리나라 4대 관음영장인 향일암에 올라 남해안의 절경을 감상한다.

흥국사에 이순신 장군의 친필이라고 전해지는 공북루편액이다.가로264cm.세로97cm의거대한편액이다..계사동 수군절도사서.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여수흥국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흥국사는 고려 보조국사께서 이절이 잘되면 나라가 잘되고 나라가 잘되면 이절도 잘될것 이라는 호국의 비보사찰로 창건되었다.

흥국사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격으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호국의 승군으로 서산.사명대사가 있었다면 호국 의승 수군으로 자운.옥형대사가 있었다.그들은 이순신을 도와 흥국사를 중심으로 승수군을 조직하여 훈련하고 이순신의 해전에 참여하여 많은 공을 세웠다.

일설에는 화엄사 출신 자운스님이 이순신 장군에게 제안하여 만든 전투선이 거북선이라고 한다.고해의 중생을 열반언덕으로 인도하는 배가 바로 용의 머리에 거북의 몸을 가진 반야용선이기 때문이다.

이순신의 난중일기와 함께 자운스님의 난중일기가 있었는데 일제때 일본으로 탈취되었다고 전하며 거기에 거북선의 설계도가 상세하게 그려져 있다고 한다.자운스님의 난중일기는 현재 일본 천황가의 비밀문서로 분류되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흥국사 사적기에는 승수군의 이름 300여명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으며 그들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전쟁공신으로 300년동안 흥국사를 중심으로 남해바다를 지키는 수군의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한일합방으로 강제해산 되었다.

흥국사 의승 수군 박물관에는 그들이 사용했던 활과 창.각종 무기들과 찢어진 승복등에서 그들의 격렬한 훈련과 전투장면이 눈에 선하게 보이는듯 하다.혹독한 불교박해를 받으면서도 그들은 나라를 지키고 불교를 수호하며 전쟁으로 피폐해진 민생을 위로하였다.

오늘날 흥국사에 전래되는 불교문화재들은 그들의 호국정신과 함께 뛰어난 안목을 가진 불교 예술가들 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대웅전의 영산회상도와 삼장보살도.수월관음도등의 뛰어난 불교 회화문화재들은 조선후기 대표적인 화승으로 평가받는 의겸의 작품이다..

공북이란 임금이 계신 북쪽을 의미하며 흥국사에 의승수군이 있었으므로 북쪽문에 공북루를 설치하고 이순신장군이 직접 힘찬 글씨체로 편액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제7차 이동불교대학.
출발시간ᆢ11월 29일 금요일 오전 7시
출발장소.ᆢ광주 금호장례예식장 
접수처.ᆢ대원사 종무소.061-852-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