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주아시아문화교류재단 설립신청서 제출, 본격 행보
입력시간 : 2006. 08.30. 00:00
‘아시아문화 가꾸고 나누고’
교류·협력 강화, 공동체 형성 등 민간차원 문화재단 곧 출범
(재)광주아시아문화교류재단 설립신청서 제출, 본격 행보
아시아 문화교류 전문 인력 양성과 교류 네트워크 구축, 문화콘텐츠를 개발, 박물관 건립 등을 표방한 민간차원의 문화재단이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재)광주아시아문화교류재단이 최근 광주시에 재단 설립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에앞서 이달 초 광주 동구 지원동 자비신행 사무실에서 발기인 대회 및 창립대회를 갖고 대원사 티벳박물관장인 현장 스님을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하는 등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집행부에는 전남대 조선대 등 지역 교수와 문화예술인, 언론인, 종교인 등 각계 인사들이 포함됐다.
이 교류재단은 광주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문화교류·협력 강화와 아시아 문화예술인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한 최초의 민간차원의 재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해준다.
광주시 동구 운림동 구 광주탁주 건물 2, 3층(총 400평)에 강연장과 공연장, 전시관 등을 준비 중인 교류재단은 법인 인가를 받는 대로 아카데미 운영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먼저 시민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10월부터 3개월 과정의 아시아문화해설사 강좌를 개설한다. 첫 강좌 대상 국가는 인도로 강사로는 현재 한인교류회 홍보대사인 개그맨 전유성씨 등과 접촉 중이다.
아시아 문화유물을 수집, 전시, 연구,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박물관 사업도 펼친다. 특히 아시아 문화의 뿌리로 평가받는 인도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인도 박물관을 건립하고 아시아 문화 공연장을 설립, 아시아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아시아 각국과의 상호 인적 교류는 물론 아시아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 문화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문화 예술 잡지 발간, 문화 디지털 콘텐츠 개발, 국제 심포지엄 개최 등도 계획하고 있다.
초대 이사장을 맡게 된 현장 스님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추진에 맞춰 시민들이 아시아 문화예술을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을 제공하고자 교류재단을 설립하고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광주가 한국의 문화산업을 이끌고 나아가 아시아 문화의 가치를 제고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식기자
무등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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