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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반, 사람 반 대원사 벚꽃 터널

오마이뉴스


[사진] 벚꽃 반, 사람 반...대원사 벚꽃 터널
9일, 전남 보성 대원사 가는 길목에서
	윤대근(ytiger) 기자

한마디로 전남 보성 대원사 가는 길목의 벚꽃 터널의 모습을 표현하자면 사람 반! 벚꽃 반!이었다. 대원사 들어가는 초입에서 5km 양쪽 길목에 줄줄이 서 있는 벚꽃들은 봄나들이 상춘객을 유혹하기에 충분했다.

활짝 핀 벚꽃길 5km를 따라 오르다 보면 하늘이 어디인지 구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봄나들이 준비가 되었으니 "어서 오시랑께요"하는 달콤한 유혹의 목소리가 금방이라도 들리는 듯 했다. 특히, 야경으로 본 멋진 벚꽃 터널은 하얀 가로등과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냈다.

전남 보성의 대원사 가는 길목의 벚꽃은 이번 주가 최대 절정이라고 한다. 1km 구간은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인도 공사가 완료가 되었지만 나머지 길목은 비좁아 오가는 차량을 조심하며 구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