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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 삼사순례이야기

설련화

이미지: 사람 7명, 석현장님 포함, 웃고 있음, 사람들이 서 있음

 

완주에도 송광사가 있다.

본래 이름은 종남산 백련사였다.
고려말 보조국사 지눌은 영천 은해사 거조암에서 정혜결사도량을 순천 송광사로 옮겼다.

...

그리고 완주를 지나가다가 퇴락된 백련사를 참배하였다.커다란 평지에 연꽃모양의 산세에 둘러쌓인 가람풍수를 보고 국태민안의 기도처가 되게하고 싶었다.
제자들을 시켜 절을 복원하게 하고 백련사를 송광사로 바꾸게 하였다.

호남의 천년고찰들은 정유재란때 피해를 당하지 않은 절이 없다.왜군들이 쳐들어 오면 관군들이 절로 도망오고 절안에도 승군들이 왜군들과 싸울 훈련을 하고 있었다.왜군들이 볼때는 조선의 사찰은 불교사원의 종교적인 기능보다 적군의 요새처럼 느껴졌다.

송광사.위봉사.금산사도 모두 정유재란때 전소되었다.

송광사 대웅전에는 소조상으로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세 분의 불상이 밤중에 일어나면 법당 지붕이 무너질것 같다.

거대한 삼존불은 복장기록을 보면 인조임금과 왕비.태자를 위하여 조성한 것이다.

주상전하 수만세..
왕비저하 수제년..
세자저하 수천수..의 거대한 목패가 인상적인 대웅전이다.

대웅전 편액은 선조의 아들 의창군의 글씨이다.

송광사 복원불사의 주역은 인조때 8도 도총섭의 직함과 승군대장 역할을 했던 벽암각성스님이다.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간 인조의 두아들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의 무사귀환도 빌고 있다.

송광사의 범종각은 조선에서 유일한 십자형 누각건축이다.무등산 증심사종이 이곳에 매달려 있다.멀리 까지 와서 파견근무를 하는 것일까?

대원사의 문화재급 범종은 순천 선암사의 박물관 수장고에 있다.

대웅전 삼존불에서 복장유물이 쏟아지자 도선생들이 복장을 털어갈려고 한밤중에 자주 방문하였다.새벽예불에 법당문을 열면 불상이 엎드려 있는 경우가 있다.

한지원스님이 완주 송광사 주지할때이다.도선생들이 명부전 시왕상 복장을 노리고 자꾸 엎어져 있는 것을 보았다.바로 세워 놓으면서 안내문을 부착했다.

"나는 이미 털렸습니다."

대원사 성모각은 외진곳에 자리잡고 있다.가끔씩 불전함이 털린다.처음에는 수리를 하였다. 또털리자 한줄 써서 붙였다.

"먼저 터는 놈이 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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