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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봄날

설련화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듯

무심코 흘려버린 시간의 그림자 뒤로

연초록 빛갈 고은 우리 님얼굴 보이고

햇살은 가득한 사랑으로 감아안고 오는 봄

 

훌훌 벗어 젓힌 두터운 속옷을 던지듯

뜨겁게 타오르는 가슴의 고동소리

봄날 님을 안고 있으면

쿵쿵쿵 심장의 고동이 살아있슴을 알리고

숨결 뜨겁게 간지러워 웃던 기억은

아마 사랑이라 말하는 간곡한 바램이다

 

훌훌 털어버리고 싶은 아픔조차

녹여 버리듯 어느봄날 이 있었다

꽃이 피기 시작한 그날 부터 님은

아지랑이 뒤에서 손을 흔들고

연분홍 꽃향기 속에서 서성이더라

 

그리움이야 채곡채곡 쌓으면 큰 산이되고

간절한 것을 풀어놓으면 큰 강물이 되듯

움추리고 있던 사랑이 기지개를 펴고 서서

하늘 끝 그 먼 세상속으로 달려가 안기고

파르르 전율하듯 사랑했다고 고백하느니

 

봄이기에 봄처럼 따스한 입김을 불어

세상모든 것들의 잠을 깨우고

사랑 그 지독한 그리움마져 가득담은 봄날

서서히 한사람을 곁에 두고서서

파란 하늘을 올려다 본다

 

어느봄 그날처럼 부픈 가슴속에 잔물결이 일었다

녹아내리듯 스러진 시간조차 따스함에 흐느적 거리고

부쩍 키를 세운 초록 감촉의 하루

오호라 봄  너였구나

 

옆구리 간지르며 웃음을 팔던 너

가끔 은 어느 봄날처럼 싱그런 웃음가득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 에 흩날렸다"

그렇게 봄날은 온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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