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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을 기다립니다.

설련화

 

 

 

 


친구가 외롭고
쓸쓸해..
일하겠다 하네요

그동안 ..
남편 보내고
집 주변으로 아들과 딸을 두고
아이들 돌봐주며 살았는데

아들 식구가 얼마 전에
서울로
이사를 했습니다..

사는 형편도 그런대로
살만하고
아들은 서울로 갔지만
딸네 외 손자를 돌봐줄 일도
남았는 데 ...

아직도
늦은 나이에도
친정에서
도움을 받고
생활비 걱정 없이 사는
그만하면
좋은 인생 아니냐 했더니
남편 있는 사람은 모른다하네요

남편과 함께 살 때는
그렇게
정이 좋은 사이는 아니었지만
사별 후엔
아쉬움과 후회가 남는 다 하더니..

말이
일이지
나이 들어 할 일은
청소 일 아니면
간병인 일뿐인 것을
편하게 살다 무슨 일을 한다는 것일지...

주변으로
조금씩 하나 둘 아프다
외롭다 하네요...

어쩌면
한 푼이라도
절약해
집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살 때가 좋은 시절이
아니었을지..
그런 지난 시절이 그립다 하네요

늘 생활비는 모자라고
이웃집에서
돈꾸는 일은 당연하고
미원
간장
어느 때는 쌀에서 연탄까지
빌려 쓰고 월급 탄 후에
갚는 우리였는 데

방 하나에
여러 식구가 살기에
다리 하나 제대로 뻗지 못하고
살았어도
당연히 그리 사는 줄 알았는 데

요즈음
아이들 돈 없어
힘들어
결혼을 미루는 일
뭐라 할 수는 없지만
나이 들어
가족 없이 살아가는 어려움을
마음에는
두는지...

친구도
내 몸이 성할 때지
아프고 기력 없으면
집안에서
가족과 함께 마무리함을 생각이나 할지..

조금씩..
꽃소식이 들리는
봄날인데..

봄이
품 안으로 스며들때
봄나들이 가려면
기운이 나는 맛난 음식 찾아 입맛 달래며
봄 맞을 준비를 해야겠지요

봄 길에서 멀리 보이는
아지랑이가 그립네요
도시엔
찾아보기 어려운 봄 풍경
그래도
가까운 공원으로라도
산책하러 나가면
마음이
산뜻하겠지요

가만히
봄을
기다립니다...



봄을 기다립니다../ 박알미 (2019.2.27)
 
                       옮겨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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