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대한 감사가 행운을 부른다

 

대학을 졸업하고 이 회사 저 회사를 뛰어다니며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이렇게 기도한다.

'제발 합격하도록 해 주세요.

붙게만 해 주시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떤 일이 주어져도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그리고 면접관 앞에서 이런 말도 남긴다.

"저에게 기회를 주시면 회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그러나 막상 합격을 해서 일을 얻고

1년 내지 그 이상의 세월이 흐르면

우리의 감사했던 마음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불만과 피해의식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 나보다 공부도 못했던 대식이는

차도 사고 월급도 많이 받던데 내 신세는 왜 이런거야.

비싼 등록금 내고 죽어라 공부해서

이런 일이나 하고 있다니."

 

영국의 작가 세크레이는 '삶은 거울과도 같다.

당신이 웃으면 따라 웃고

당신이 울면 따라 운다."라고 말했다.

 

일에서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감사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회사가 당신에게 재능을 펼칠 무대를

제공함을 감사하고, 상사가 당신의 충성심을

길러주는 것을 감사하며, 당신의 일이 당신의 능력을

기르도록 해 주는 것을 감사하면

더 많은 감사할 일들이 생겨난다.

 

집이 가난한 한 청년이

록펠러 석유회사의 말단 직원으로 취직했다.

그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에 매우 감사했고

따라서 회사를 자랑스러워했다.

그런 그의 별명은 '1갤런에 4달러'였다.

 

회사 상품을 홍보할 목적으로 자신의 이름 밑에 항상

'1갤런에 4달러인 스탠더드 석유'라고 적어 놓았기 때문이다.

출장을 가 호텔에서 서명을 할 때에도 항상

이름 밑에 이 글자를 써 넣었고 편지와 영수증에도 예외가 없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그를 '1갤론에 4달러'라 불렀고

이 사실을 사장인 록펠러가 알게 되었다.

록펠러는 회사를 자랑스러워하는 그의 행동에 크게 감명을 받아

그를 불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네 같은 사원은 처음 봤어.

마치 우리 회사의 걸어다니는 홍보관도 같다고 들었네.

왜 회사에 대한 애정이 그리도 각별한가?"

그가 말했다.

"회사가 저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니까요.

회사가 잘 되어야 우리 직원들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이름은 아치볼드로, 후에 이 회사의 2대 사장이 되었다.

 

 

 이영대<당신은 누구를 위해 일하십니까?>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