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지가람

 

칠지가람 연꽃의 지혜를 배우는 일곱개의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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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의 지혜 배우는 일곱개 연못 (칠지가람七池伽藍)
대원사에서는 특별한 가람조경으로 우리 몸의 7개의 챠크라를 상징하는 7개의 연못을 만들어 연꽃생태공원, 수생식물 자연학습장으로 가꾸고 있다. 백련, 홍련, 황련 등 연꽃과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108종의 수련, 50여 종의 수생식물들이 극락의 향기를 전해주고 있다.

1.구품연지(九品蓮池) - 물라다라 챠크라(회음부: 사자)
대원사 가람 조경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백제고찰 연화불국의 현판이 걸린 금종루와 황금범종이 물에 비치는 야경은 아주 환상적이다. 연못 한편에는 극락의 연꽃에 태어난 동자상 조각이 있고 그 아래 하얀 수련이 줄지어 피어나고 있다.
종각 아래 큰 바위들로 구성된 석축 기단은 대원사 창건 당시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유적이다.

2.대원연지(大原蓮池) - 스바디스타나 챠크라(장: 악어)
대원사 입구에 들어서면 주차장 언덕 위에 티벳박물관 건물이 웅장하게 자리잡고 있다.대원사大原寺는 ‘큰(大)’ 자 ‘언덕(原)’자를 쓰는데 지구상의 가장 큰 언덕이 바로 히말라야이다. 그 인연으로 대원사에 티벳박물관이 생겨났다.
주차장 오른쪽에 있는 대원연지大原蓮池에는 홍련과 백련, 어리연 등이 살고 있다.

3.수미연지(須彌蓮池) - 마니푸라 챠크라(단전: 양)
대원사 입구 시오리 벚꽃길은 풍수로 보면 탯줄에 해당된다고 한다.탯줄을 지나 어머니 뱃속에 해당되는 곳이 대원사 절터라고 한다. 새로운 환생을 위한 기원도량인 셈이다.수미연지 중앙에 떠있는 배꼽바위는자궁 속에 새로 잉태되는 새 생명의 모습을 하고 있다.

 

4.관음연지(觀音蓮池) - 아나하타 챠크라(심장: 사슴)
불교는 무아 체험(아나타)을 통해서 지혜와 자비의 삶을 살아가는 일이다.부처님의 자비심으로 모든 생명들을 바라보는 어머니를 관세음보살 이라고 한다. 관음연지의 중앙에는 사랑의 새로 불리는 원앙새가 연민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5.해인영지(海印影池) - 비슈다 챠크라(목구멍: 코끼리)
정토종 가람에서는 연지를 조성하여 향기로운 연꽃이 피어나게 하였다.그러나 선종 가람에서는 절 입구에 영지를 만들었다. 고요한 수면 위에 산 그림자가 비치고 구름이 흘러가는 것을 볼 수 있게 텅 빈 연못을 만든 것이다. 해인영지에 바람이 잠들고 어둠이 내리면 가섭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수미광명탑과 티벳박물관의 그림자가 아름답게 떠오른다.

6.불안불지(佛眼佛池) - 아즈나 챠크라(미간: 용)
대원사 일주문 앞에 있는 폐경된 논밭을 크고 장엄한 연못으로 바꾸었다.연못의 전체적인 모양이 ‘부처님 눈’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불안불지라고 한다. 연못 한켠에 연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육각정을 짓고 애련정이라고 이름 하였다.

 

7.천봉영지(天鳳影池) - 사하스라라 챠크라(정수리: 가루라)
하늘 호수 우주의 음양이 있고 사람에게 남녀가 있듯이 산에도 남산男山과 여산女山이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산은 지리산, 계룡산, 한라산, 모악산 그리고 천봉산 대원사에는 산신을 모신 성모각이 있다. 성모각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하늘 호수는 푸른 쪽빛으로 빛나며 일천 개의 연꽃을 끝없이 피워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