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님 설법

 

스님설법 내가 번뇌를 버리는 줄 알았다 그런데 번뇌가 나를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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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날은 뱀방생 하는 날입니다.‥추석 보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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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새벽달 가을에는 저녁달.‥춘조월 추석월에서 추석이 시작되었다

부처님이 보는 달

봄에는 새벽달이 좋고 가을에는 저녁달이 좋아라.춘조월 추석월 예기에 나오는 문구를 따서 추석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부처님의 깊은 선정을 애월삼매라고 한다.
더위가 물러가고 동산에 둥근 달이 떠오르면 사람들은 평온함과 안식을 느낀다.부처님이 선정에 들어 자비의 파장이 퍼져가면 번뇌가 지혜로 바뀌고 고통이 치유되는 공덕이 있다.

사람은 태어날때 아버지와 어머니의 결합을 통해서 태어난다.아버지의 씨앗은 백보리라하고 정수리에 깃든다. 어머니의 씨앗은 적보리라 하고 단전에 깃든다.두 씨앗이 우리 몸에서 한달에 한번 다시 합일을 하는 날이 보름날이다.

티벳에서는 보름날을 마니데이라고 부른다.보석처럼 귀한 날이라는 뜻이다.이 날은 다른 날에 비해 1만배의 에너지가 상승하는 날이다.보름날 악업을 지으면 그 과보가 만배에 이른다.그러나 보름날 계를 지키고 공덕을 닦으면 그복을 만배로 받는다고 한다.

1천만원을 보시하기는 힘들다.그러나 보름날 천원만 베풀어도 천만원 보시한 공덕이 생긴다.3천배도 힘든데 3만배 하기는 더욱 힘든 일이다.그러나 보름날 3배만 정성들여 바치면 3만배 하는 공덕이 생겨난다.

마찬가지로 보름날 죄를 지으면 그 과보를 평소의 1만배를 받아야 한다.
보름날은 잊지 말고 한달동안 지키지 못한 계율을 지키고 소홀했던 수행에 힘쓰고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날이다.

남방불교나 대승불교 전통에서는 보름날은 목욕재계하고 아침일찍 절에 가서 팔관재계를 받고 한달간 흐트러진 자신을 바로 세우는 날이다.이렇게 하면 보름 하루가 한달을 지켜준다.보름이 모여서 우리의 삶을 정화시켜준다.

티벳말로 명상을 곰.Gom이라 부른다.익숙해 진다는 뜻이다.우리는 번뇌에 익숙한 삶을 살고 있다.욕심을 부리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짜증을 내고 화를 낸다.교만심으로 사람들을 무시하고 질투의 마음을 버리지 못한다.

번뇌에 익숙한 중생의 까르마를 보름날 계율을 지키면서 정화하는 것이다.경전을 읽고 염불을 하고 설법을 듣는다.화내지 않고 자비심을 키운다.욕심내지 않고 베품과 나눔으로 공덕을 쌓는다.

명상이란 신비한 무엇이 아니라 계율에 익숙해 지고 염불에 익숙해 지고 베품에 익숙해 지는 일이다.

보름달을 보면서 한달 동안 짜증내고 화내고 원한을 품었던 업을 정화하고 용서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보름달에 방생하는 것이다.

화내고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단전에 독이 생겨 우리 몸을 병들게 한다.보름날 보름달을 보면서 내안에 용서하지 못한 사람을 방생해야 한다.뱀의 독을 달빛으로 정화해야 한다.보름날 방생하지 못하면 재계약 맺고 장기 거주하게 된다.보름날은 내안의 원수들과 재계약 맺을지 그만 내보낼지 결정하는 날이다.

보름달은 1년에 12번 떠오른다.

남은 생에 몇번이나 보름달을 볼수 있겠는가 보름날에는 보름달을 보면서 둥글고 밝은 마음으로 살아 가기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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