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님 갤러리

 

스님갤러리 현장스님 갤러리 입니다.

HOME > 현장스님 >갤러리

외국인 제자들과 광양의 상백운암을 오르다.

관리자이메일

송광사 현호스님의 출가 이야기

광양의 상백운암은 구산 큰스님께서 여러해 동안 보림 수행하신 토굴이다.광양의 명산 백운산에는 상백운암.중백운암.하백운암이 있었다.

현재는 중백운암은 터만 남고 하백운암은 백운사로 불리고 있다.현호스님과 외국인 제자들 그리고 문도들이 스승의 수행처를 찿아 가파른 산길을 땀흘리며 올랐다.

백운산 입구까지는 송광사 뻐스로 이동하고 봉고차와 찦차로 나눠타고 백운암까지 가파른 산길을 차로 올라갔다.백운암을 참배하고 약수물로 목을 축인 일행은 900미터에 이르는 가파른 돌길을 쉬엄 쉬엄 천천히 한시간 이상 걸려 올라갔다.단애 절벽아래 양철지붕을 이은 토굴 두채가 있고 3년째 토굴수행중인 도천스님 상좌 정륜스님이 맞아 주었다.

상백운암은 도선국사가 터를 닦고 보조국사가 중창하고 수행하다 진각혜심에게 법을 전한 곳이다.
1205년 혜심이 선지식을 뵈러 상백운암을 올라 가다가 암자아래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있을때 지눌이 시자를 부르는 소리를 듣고 마음이 열려 다음같은 게송을 읊었다.

시자를 부르는 소리 소나무숲 안개에 울리고
차 끓이는 향기 돌길 바람타고 전해 오네
백운산에 들어서자 암자안의 스승을 뵈었다네.

지눌스님을 뵙고 게송을 바치니 크게 웃으며 손에 쥐고 있던 부채를 혜심에게 주었다.혜심이 다시 게송을 바쳤다.

전에는 스승의 손에 있었으나
지금은 제자의 손에 있네
만약 뜨거운 번뇌 일어나면
마음대로 맑은 바람 일으키리

4.19를 격으며 가까운 친구를 잃고 무상을 느껴 곡성도림사로 출가한 윤정수(현호스님)는 수계식을 하루 앞두고 있었다.그때 광양 백운산 상백운암에 구산이란 도인스님이 계신다는 말을 전해 듣었다. 도림사를 몰래 빠져나와 5일간을 걸어서 백운산을 찿아 올라갔다.허기진 몸에 길을 잃고 어두워져 의식이 가물가물 탈진상태에 빠질때 암자의 종소리가 들려왔다.종소리를 더듬어 상백운암에 수행중인 구산스님을 처음 뵙게된다.

출가하려고 찿아 왔습니다.출가해서 무엇하려고 하느냐? 진아를 알고 진아를 깨닫고자합니다.어떤것이 진아인가? 스님께서 묻고 제가 답하는 것이 진아입니다.

요놈봐라 그래 밥은 먹었나? 단식중입니다.그래 그러면 백운암 약수라도 먹어라.내가 어젯밤 꿈에 정진하는데 갑자기 호랑이 한마리가 뛰어 들어 내 무릎을 깨물더니 네가 왔구나 이름을 현호라고 해라.

송광사 주지를 지내고 송광사 중창불사를 이룩한 현호스님의 출가 인연담이다.

 

 

이 게시물에 덧글쓰기
스팸방지 숫자 그림
* 그림의 숫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