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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설교·명법문] 가장 좋은 절은 친절

봉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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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설교·명법문] 가장 좋은 절은 친절

<조선일보 2006/5/11/목/종교A23면>


이번주 명설교 명법문은 지난 5일 전남 보성 대원사 티벳박물관에서 현장 스님이 한 ‘가장 좋은 절은 친절’입니다.




“매혹적인 입술을 갖고 싶거든 친절한 말을 하거라 예쁜 눈을 갖고 싶거든 상대방의 좋은 점을 보거라 늘씬한 몸매를 갖고 싶거든 너의 양식을 배고픈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거라.”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순수하고 꾸밈없는 매력을 발산했던 매혹적인 여배우 오드리 헵번이 자기 아들 숀에게 남긴 말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녀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로마의 휴일’에서가 아니라 아프리카에서 보낸 노년의 삶에서 찾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녀의 모습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느꼈고 나눔과 봉사의 길에 직접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아들 숀에게 남긴 그녀의 말들은 행복한 삶을 가꾸어 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먼저 “매혹적인 입술을 갖고 싶거든 친절한 말을 하거라”라는 가르침을 봅시다. 종교적인 믿음은 이웃을 향한 친절한 말과 행위로 나타나야 합니다. 불교에서 ‘출가한다’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집을 떠나 절에 오는 것입니다. 즉 나만을 생각하는 아집에서 벗어나 남들을 생각하는 친절의 사원에 오는 것입니다.


다음 “예쁜 눈을 갖고 싶거든 상대방의 좋은 점을 보거라”라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비의 어머니 관세음보살을 티베트말로 첸레식이라고 하는데 자비로운 눈길로 살아있는 생명을 바라보는 어머니라는 뜻입니다. 우리들 마음속에는 남을 무시하고 질투하는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 우리들이 남의 좋은 점을 생각하고 칭찬해 주는 일과 친절한 말씨를 키워나가는 일은 우리 삶을 아름다운 꽃밭으로 가꾸어가는 가장 좋은 덕목입니다


우리나라에 좋은 절이 많이 있지만 가장 좋은 절은 친절이며 가장 나쁜 절은 불친절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생각해봅시다. ‘원수는 나의 스승!’ ‘용서는 나의 수행!’ ‘칭찬은 나의 기도!’ ‘친절은 나의 사원!’이라고 말입니다.





현장 스님·대원사 티벳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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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 짤지만 감동적인 말씀이었습니다. 2006-09-11 오전 12:30:54 덧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