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의수행ㅡ영가의 눈으로 이승을 본다.

금년에는 6월 윤달이다.
사람은 태어날때 12지 동물과 인연맺는다.

불설수생경에 따르면 자신의 띠동물로 이승에 태어나게 되어 있었다.

축생의 삶이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에 저승의 대왕에게 돈을 빌려서 로비를 한결과 12지띠를 가진 사람으로 태어나게 된것이다.

명부전의 시왕상앞에는 00생 00생이 적혀있는 것을 볼수있다.

자신의 갑자를 찾아보면 해당 시왕상과 만나게 된다.그분께 돈을 빌려 00생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게 된것이다.

전생빛을 갚는 의식을 생전예수재라고 한다.

윤달이 든해는 절마다 생전 예수재 기도를 올린다.

예수재는 예수님을 위한 불공이 아니고 시왕님께 빌린 전생빛을 갚고 자신의 49재를 미리 지내는 생전장례식이라고 볼수있다.

예수재를 올린 사람은 영가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육신의 삶을 마치고 초재를 맞이하는 000영가시여,

자신의 욕망이 자신의 운명을 만든다.

욕망이 바로 자신의 의지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는 자신의 행위로 나타나며 행위는 자신이 받게될 결과로 나타난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사람들은 그가 집착하는 욕망에 따라 행동한다.

예수재는 자신의 죽음을 미리 경험해보고 참회와 발원의 삶을 시작하는 한국 고유의 불교의식이다.

예수재 의식이 영산재.수륙재와 함께 한국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오늘 하루 내가 죽었다 생각해 봅니다.나는 사람들을 볼수 있지만 사람들은 나를 보지 못한다.

나의 죽음을 사람들은 어떻게 여기는지 장례를 어떻게 치루는지 나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느껴본다.

새로운 삶이 시작되면 어떻게 살고 싶은지 여행계획을 짜보세요.

오늘 하루 눈에 보이는 것이 육신을 떠난 영가의 눈으로 본다 생각하면 모든 사물이 새롭게 보이게 된다.

올때는 흰구름 더불어 왔고
갈때는 밝은달 따라서 갔네

오고 가는 주인공은
마침내 어느 곳에 있는고?

대원사에서는 내일 예수재 입재하여 바르도의 가르침을 교재로 하여 사후세계의 지혜를 배운다.

내일은 자신의 초재가 열리는 날이다. 

죽음은 꿈에서 깨어남이다.
그대는 삶이라는 긴 꿈을 꾼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대는 또다른 꿈속으로 또다른 자궁속으로 들어가게 될것이다.

사람이 육신을 떠나면 의식이 9배 밝아진다.바르도의 상태에서 해탈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

생전 예수재가 중요한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