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濟功德會
자재공덕회의 활동, 운영체계

대만, 동해안의 화련花蓮 소재
화련이 도시로 발전하는데 자제공덕회의 기여가 매우 크다고. 전세계의 수많은 방문자들이 자제정사 慈濟精舍를 찾아오기 때문. 또 매주 일요일 아침 타이베이 기차역에서 자제공덕회의 자원봉사자만을 태운 전용 기차가 화련으로 출발해서 저녁에 돌아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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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정사는 비구니 스님들이 생활하시는 처소, 법당, 자원봉사자 숙소, 교육관..등이 있다.
운영은 100% 자급자족. 초를 직접 생산하여 팔고, 자체 재배한 농산물과 열쇠고리,서적등을 판매하여 생활한다. 생활비로 남은 돈은 모두 자제공덕회 기금으로 납부한다. 청빈한 생활이 밑거름되어 세계적인 자원봉사단체를 만들수 있었던 것.

증엄법사 (시골, 아주 가난한 집 태생)1963년 2차대전때시작, 전쟁의 참혹함을 느껴. 1960년 부친사망을 인생 무상을 느껴서 불교에 귀의. 초라한 집에서 살며 일종식. 조용한 곳에서 수행만
하다가 결과적으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함을 통감아혀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기로 결심. 그러다 피흘리면서 유산을 하는 가난한 여인을 보고 충격을 받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의료구제 활동을 결심.

화련현 수림향에 <보명사>를 창건. 처음 31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우리돈 500원씩을 (대만돈으로 5전)을 모아서 기금을 마련. 그 작은 씨앗으로 야채를 조금 덜 사고, 교육과 문화 사업을 시작. 현재의 대만을 국제사회로 이끌어나가는 동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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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불교극난자제공덕회불佛敎克難慈濟功德會를 설립하면서 시작.
그해 4월부터 의료사회사업을 개시. 초기에 85세 이상의 빈민과 환자들을 무상으로 치료하는
사업을 전개.
1969년 5월 정사정사靜思精舍를 완공. 이때부터 법회를 통한 본격적인 신도교육시작.
1972년 화련시에 최초로 慈濟부設貧民施醫義診所를 개설. 처음으로 무료 순회진료를 비롯한
의료사업을 시작.
1980년 財團法人 佛敎慈濟慈善事業基金會의 설립등기를 마치고 불교재단법인으로 운영형태를
전환.
1985년 최초의 외국분원으로 미국분회가 설립 인가를 받고 활동.
1986년 佛敎慈濟宗合醫院이 낙성되어 종합 무료 의료 서비스를 시작. 현재 대만 동부에 있는 유일한 의료센터라고. 물론 처음에 이 병원을 지을때는 정부의 반대도 많았다고 한다. 어찌 걸림없는 위대한 일이 있겠는가? 여러 회원들의 의지가 존경스러운 대목이다. 최초의 병원을 짓고자 하는 마인드는 지금도 20만 가량 남아있는 대만 원주민들을 위한 것이었으나 지금은 치료비가 없는 사람은 모두 무료로 진찰, 치료, 입원이 가능하고,이 전통은 지금도 유효하며, 현재의 병원에는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의사용 기숙사도 있다고 한다. 병원의 웅장한 건물은 설계가 특이하다. 동.서.남.북 사방에서 보여지는 지붕의 모습이 모두 똑 같다. 특히 화련에 흔한 玉을 많이 사용해서 밟고 다니는 것 거의가 玉으로 된 玉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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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9월 부터 잡지 慈濟道여를 월 2회 발행.
1989년 자제간호전문학교 개교.
1990년 남자 자제위원 중심의 慈誠隊가 전국조직으로 확장, 활동의 틀을 갖춰.
1992년 청년조직과 교사조직 발족.
1993년 골수기증을 위한 단체를 설립. (참고로 인구 2,300만명인 대만의 골수기증자 수는 40만명에 이르고, 정부에서는 대대적으로 골수기증을 받아 완치된 백혈병 환자의 퇴원모습을 TV로 방영한다. 이 장면을 지켜본 사람들은 감격하여 앞다투어 서로 골수기증 서약을 한다고,
2000년 8월 13일에는 중국 본토에 골수를 보내서 환자를 치료. 참고로 인구 4,000만이 넘는 한국의 골수기증자는 5만명이다.) 직공들이 하는 일은 자발적으로 스스로 깊이 감동된 사람들이 골수기증을 하도록 유도하는 일이라고 한다. 또 대만 정부에서는 골수 기증을 받은지 1년후에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도록 배려를 해 준다고 한다. 이때 만남의 장면은 TV에 생중계 되어 보는 사람들이 감동의 도가니를 이루고, 이를 시청한 국민들은 서로 기증을 하겠다고 줄을 선다고 한다. 주로 고학력 자원봉사자들이 골수파트에서 일을 한다고 한다.

1994년 慈濟醫學院을 개교, 의사및 의료인력을 배출.
1997년 케이블 TV방송매체를 설립, 방송시작.
1999년 대만에 7.4의 강진 발생, 재난구호에 총력.
2000년 자제대학을 개교. 의료 인력및 인문사회분야의 전문가를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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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또 자제 기술학원 (15년), 자제 대학 (10년)이 있는데, 이 건물안에는 合心和氣, 互愛協力 그리고 觀一제(?)衆生相
聽一체 衆生音이 보살의 마음이라는 문구가 씌여있다.
병원 현관에는 의사 붓다의 그림이 화려한 모자이크로 모셔져 있고
知足感思
善解包容
合心和氣
惠我良多
溫聲愛心
視病如親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환자를 바라볼 때는 친밀함을 갖고, 목소리에는 따스함을 담아 착한 마음으로 서로를 포용하고.....병원운영 철학이 녹록히 담겨있는 대목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병원은 좀 다르다.
<輕安居>는 노인 치매환자들을 위한 일종의 탁아소 역할을 하는 곳으로써, 자녀들이 출근할 때치매환자인 부모님을 맡겨놓고 퇴근때 모셔가는 곳이다.
영어로 Tranquility Nursing Ward 라고 씌여있다.
이 방은 자칫 가족들과 멀어질 것을 염려해서 가족들이 방문했을때 병동을 나와 이곳에서 함께 노는 곳이다.
<心蓮病房>은 Heart Lotus Ward라고 심리치료실 인듯 하고
<부엌>에서는 병문안온 가족들이 환자와 함께 직접 요리를 해서 먹일 수 있는 곳이다.
<대화실>은 生活工坊으로
은 말 그대로 침대를 그대로 밀고 나와서 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 넓은 장소는 아니어도 각종 장미들, 대만에 피는 화사한 꽃들이 바라보는 환자들의 마음을 아련하게 포근하게 감싸줄 수 있는 곳이다. 참 좋다. 우리 일행들은 이곳을 감탄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사진을 가장 많이 찍었다.

자제공덕회는 크게 3개의 분야로 나뉘는데,
승가중심의 靜思精舍,
신도조직인 慈濟功德會,
재정총괄 佛敎慈濟慈善事業基金會이다.

대만에서 재단법인은 공익법인으로서 국가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자제공덕회의 모든 재정은 공적으로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는 토대를 확립하였다. 이와같은 투명한 운영체계로 인해 많은 후원자들이 안심하고 보시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매년 정기 후원자는 100만명 이상이고, 1회이상 후원한 경험이 있는 후원자는 400만명이라고 한다. 돈을 받는 위원만 3만명이고, 직공은 10만명이라고 한다. 실제로 자제공덕회가 현재 대만 최대의 민간단체로 커진 최대 공로자는 바로 증엄법사님이라고 하는데, 이분을 직접 뵌 사람들은 엄청난 감동을 받고 흥분이 되어서 자꾸 더욱더 열심히 도와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세상에, 전생의 공덕이 얼마나 컸으면 보는 것 만으로도 자꾸 자꾸 돈을 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일 까?!) 누군가의 주머니에서 보시금이 나오게 하는 비결은 바로 '깊은 감동'에 있단다.
증엄법사님이 모든 이들의 핵이고, 그 핵에 깊이 감동된 자원봉사자및 후원회원들은 모두 사랑(愛)으로 똘똘 뭉쳐져있고, 이 분들의 가슴과 머리에는 정말로 인간에 대한 사랑, 그 자체가 깊이 각인되어있는 느낌이 물결처럼 퍼져서 내 세포사이사이로 스며든다. 그분들의 미소와 함께.
信己無私(자기를 신뢰하면 사사로운 것이 없어진다.)
信人有愛(사람을 믿으면 사랑이 생긴다)
愛心(사랑하는 마음)

위의 3가지가 이분들의 자원봉사 활동의 모토라고 하니, 한 단체를 끌고가야하는 철학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하는 대목이다. 유서깊은 한자 문화권의 공동체가 부럽기도 하다.

자제공덕회의 설립목적은 신도교육과 신심 형성을 통한 사회구제사업을 실천하는 것인데,
증엄법사의 가르침과, 실무운영에 있어서는 독자적인 의사결정과 자율성을 갖고 있다.
상위조직은 자제위원의 임원조직이고, 하위조직으로는 일반신도조직들이 다수 있다.
각 분원에는 스님들이 파견되어 신도들의 신행생활을 지도하고 예불,의식을 거행한다.
공덕회의 예불은 저녁 50분, 아침 2시간으로 의식과 교육이 매일 병행되는 시스템이라 한다.
이러한 예불과정이 중용한 이유는, 이 과정을 통해서 위원과 평신도들이 자연스럽게 불교의 교리와 증엄법사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그것을 사회봉사로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때문이다.

전세계 197개국.30년만에 오늘과 같은 성과를 거두는 이유는 증엄법사의 지도력, 이념의 탁월성, 현세에 적합성이다. 敎富求貧(부자를 교육시켜서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한다.)으로 정신적 의지처를 제공해주고, 더불어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포교방법이 놀랍다. 현대사회에서 신도들의 추종력을 도출해 낼 수 있는 불교지도자는 끊임없는 수행과, 신도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돌볼 수 있는 자비심이 있어야 할 것이다. 자원봉사자들은 500명이 한 팀으로 움직이는데 이 숫자는 관세음보살의 천수천안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원봉사자의 자격이 궁금했다.
엄격하다면 엄격하고, 쉽게보면 쉬운 몇가지 계율이 있는데 그야말로 청정할 수 밖에 없는 순수한 자격이라는 생각이 든다.(개인적으로)

그것은 바로 불교의 5戒를 지키라는 것이고,
정치활동을 안하는 것이고,
술.담배.삘랑(대만의 운전자들이 피로를 없애려고 씹는것)을 안하는 것이고,
효도하는 것이고,
교통규칙을 준수하는 것이라고 한다.

위원들은 2년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바로 이 '과정'을 거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한다. 또 국내의 회원들은 해외의 회원들에게 자원봉사의 경험을 전수해 주고, 직원(은 '직공'이라 부른다) 무보수. 회원이 되려면 회비 1,500원을 내면 된다. 승가단체인 <정사정사>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정신적인 의지처이며 도움을 준다.

<자제공덕회의 주요 8 사업:
1. 자선
2. 의료
3. 교육
4. 문화
5. 국제구호
6. 골수기증
7. 환경보전
8. 지역사회사업

이 중 특히 강조되는 사업은 의료사회사업으로 병원건립, 의료 전문인력 육성이 체계적으로 갖추어져 있다. 교육사업 분야는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다양한 교육시설을 건립 운영하고, 환경보전운동과 지역사회사업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4대 목적 실현: 1. 합심合心
2. 화기和氣
3. 호애互愛
4. 협력協力

자제공덕회의 활동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해 주는 4대 목적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있다. 사회사업과 자원봉사를 하면서. 국가, 민족, 인종, 종교...등 모든 사회적 굴레를 벗어버리고 작은 정성을 모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곁으로 달려가는 것이 이 조직의 활동원칙이다.
또 작은 불꽃으로 세계를 비출 수는 없지만, 밝게 할 수는 있다는 원칙으로 행동한다.

증엄證嚴법사와 비구니 스님들과 신도들이 운영하는 이 조직.
대만사회에서 비구스님과 비구니 스님사이의 성 차별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상호 존중의 모습이 깍듯하다. 여기에서 비구스님은 수행, 법문, 대외업무를, 비구니 스님들은 사찰관리와 포교활동을 주로 한다.
연말의 행사모습에서 특이할 만한 것은 지역별, 직능별 대표들이 단상에 올라와 각 지부 활동상황을 간결하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다음은 선물증정; 붉은 색의 작은 사각 봉투에 대만돈 10원과 1원짜리 동전을 넣은 선물을 참석자 모두에게 봉정한다. 이 선물은 "적은 돈을 모아 큰돈을 모으듯이 지혜롭게 돈을 벌어 많은 사람에게 보시하라"는 뜻. 다음은 '촛불의식'. 한국과 비슷한데, 그 뜻은 "지혜의 등을 밝히고 남을 일깨워 주듯이 자신과 세상을 밝히는 의미"로 이 날 법회으 하이라이트이다. 이처럼 거룩한 모습으로 환희심에 차 있는 모습을 서로에게 보여주면서 단체의 활동에 더욱 확고한 신심을 형성한다.
전세계 300만명의 후원자들이 십시일반 후원금을 보내주고, 수만 명의 자제위원들이 헌신적으로 봉사한다. 대체로 한국의 복지단체들이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기위한 복지를 시작하는 반면에 대만은 처음 시작할 때 부터 Hungry Mind로 시작한다.
이들은 진정 살아움직이는 불국토를 만들어 냈다. 정말 부럽다. 그 불국토는 자제병원(대만의 의사들이 서로서로 가서 근무하고 싶은 병원이라고 한다. 상대적으로 낮은 봉급에도 불구하고).

처음 慈濟委員이 1986년 190명이던 것이, 지금은 6,000명이라고 한다. 후원금액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연간 1,200억원이 넘는단다. 自動自發 정신으로 전세계 재난이 있는곳에 누구보다도 먼저 가서 식량, 의료지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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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체는 대만 최대의 NGO라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의 활동에 대한 대만 국민들의 인지도 이다. 대만 사람들은 자제공덕회의 활동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고, 신뢰하며, 지금도 꾸준히 회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자제병원에서 만난 여성 자원봉사자 한분은 당직을 바꿔서 그 날의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병원에 와서 일하고, 남자 책임자 한 분은 잘 나가던 외국인 회사도 그만두고 자제회원으로 일하시는데, 이분들의 공통점은 모두 얼굴에 미소를 가득히 저 깊은 어딘가에 묻어두고 있다가 수시로 화안보시 (보시중에 첫째라고 했던가?)를 해 주시는 것이었다. 모두들 웃고 있다. 그래서 궁금하기 짝이 없던차에 여쭤보았더니 그 분의 대답,"우리는 마음에 애정을 갖고 이 일을 한다. 애정으로 일을 하니 모두들 기뻐서 에너지가 생기고, 그 에너지들이 다시 우리들 활동의 원천이 되어준다. 우리는 시간을 내어서 그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donation'이다. 우리 회원들은 매일 아침 최초로 벌어들인 수입을 기부한다. 액수에 관계없이 첫 수입을 기부하는데 (아깝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우리가 친절을 다해 애정으로 가게를 깨끗히 해놓으면 손님이 오셔서 상품을 사가시고, 우리는 그분들의 도움으로 살아간다. 서로 돕고 사는데 무엇이 아깝겠나? " 이것이 이분들의 '미소'의 원천이다. 한국사람들 잘 안 웃는다. 피해의식이 심한가? 대만사람들 얼굴에서 또 다른 특이한 점을 본다. 이들은 우리처럼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는다. 물론 한국사람들의 외모가 훨씬 예쁘다. 나중에 이유를 알고 본즉, 이분들은 외모에 치장하는 대신에 상대를 열심히 배려하고, 상대에게 친절히 대하고, 가슴 깊은 미소를 보여주는 내부의 치장을 더 신경을 쓴다고 한다.
대만 사람들의 깊은 미소의 원천은 이렇다. 각 사찰에서는 신도교육에 앞장서고, 신도들은 스님들과 부처님을 믿고 생활속의 불교를 그대로 실천하고 살아간다. 그리고 힘껏 사회 봉사를 한 후에는 마치 선진국의 사회보장제도처럼 사찰에서는 그 분들의 노후를 책임져 준다. 노후에 사찰에와서 봉사하고, 가르치면서 아플때는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후배들이 노후에 말동무도 되어주고 죽을때까지 서로를 향해서 아낌없는 도움을 준다. 그러니 젊어서는 즐겁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고, 늙어서는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면서 불교 공부를 하면서 열반에 들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불교의 가르침과 부처님의 가피라는 밝은 품속으로 맘 놓고 뛰어들 수 있는 시스템이 발전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말해서 자원봉사자들은 시간과 재능을 봉사하고, 서로 사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노후까지 보장을 받으면서 하고싶은 것을 사찰에서 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예컨데, 공부를 더 하고 싶다, 어딘가로 여행을 가고 싶다. 그러니 믿고 보시를 많이 하고, 실행이 된다는 것이다.
바로 이점이 대만 불교의 핵심요소가 아닌가 싶다.

더욱이 대만의 웬만한 사찰들은 호텔시설 (불광산사만 해도 동시에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숙소가 있고, 식당은 동시에 5,000명이 식사할 수 있다.)과 기타 세미나실, 녹음실, 인쇄실,..등 거의 모든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대만불교는 한 번 출가한 절에서 평생을 산다고 한다. 불교의 '종파'가 따로 없고, 스승의 가르침에 절대 복종한다. 때로는 남방으로 출가하기도 한다. 계율이 엄격해서 좋다고 생각하는 스님들은. 대만 불교의 철학을 요약하자면 처음부터 철저한 Hungry Mind, Love, Energy, Spirit, Donation(Money) - 철저한 無의 정신, 사랑, 에너지, 영혼, 기부금(돈)-으로 이어지고 순환된다.
대만사람들의 돈에 관한 철저한 생활철학도 배울만 하다. 곳곳에 주석하시는 불상佛像이 있으니 바로 '포대화상'이라 불리는 미래불. 接人大佛, 중생을 맞이하는 부처님이신 포대화상은 혹은 불교의 산타.클로스라고도 불린다. 등에는 모든것을 필요한 사람에게 내어주는 커다란 포대기를 항상 지니고 다니면서 커다란 배를 내어 밀고 오른 손에는 돈을 쥐고 나눠준다. 필요한 중생들에게. 얼굴과 특히 입은 항상 커다랗게 웃고 있다. 포대화상의 배꼽 주위를 오른쪽으로 세번씩 돌리면서 문지르면 자연히 웃게된다. 그 웃음과 오른 손의 돈을 중생들에게 나눠주고, 전염시킨다. 그리하여 오늘날 대만 사람들은 철저히 돈에관한 개념을 인식하고 함부로 낭비하지 않는다. 돈의 중요성을 알고, 돈을 어디에 써야 할 지를 알게 되는 것이다. 부자들을 교육시켜 가난한 사람을 구제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여기서 생기는 것이다. 대만의 GNP가 2만5천불이다. 우리는 1만불. 그럼에도 사치를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다. 이들은 또 개방적이라서 외부세계의 도입을 잘 받아들여서 대만 불교가 풍요로워 진다. 의.식.주 외에 자기가 번 것을 자기를 위해 쓰는 것조차 罪로 생각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낭비는 곧 福을 쌓을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무애시: 스승들을 통해서 '두려움'이 사라진 대만불자들이 두려움없이 행한다. "스승" 이란 어둠과 번뇌를 흡수해주는 역할을 해 주는 사람이다.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도 보시라. 승과 속이 상호 존경하고 화합하는 대만 불교. 웃음과 행복, 헌신, 공경이 모든이들에게 전염되는 곳. 모든이들에게 감사를 드리는 데에서 나오는 일체감. 두려움이 없어서 대중들을 무장해제 시켜버리는 곳. 행복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친절하고, 겉으로 화장하여 치장하지 않는 대신, 겸손과 미소와 공경으로 속치장에 치중하는 사람들. 아는것은 行하는 대만불교 신도들. 智慧如海 지혜가 바다와 같아서 새로운 불교의 힘을 보여주는 곳. 교육으로 조직을 움직이고 재난을 구제하는 이곳 불교의 핵을 소중히 씨앗에 담아서 한국불교와 꽃피울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면하는 바램과 과제가 남는다.

교육, 수행, 문화, 복지로 살아있는 지장보살들의 극락정토가 된 곳. 1960년대까지만 해도 기독교가 득세했던 곳.
이곳에 자항스님의 등신불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다시 불국토를 이루게 되고<자항사>의 본존불은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부처님, 아 맞다! 바로 경주 석굴암의 부처님이시다. 어쩐지 나도모르게 저절로 108배가 되더라니!!!
자항스님은 열반하시기 3년전부터 곡기를 끊고 야채와 소나무 껍질로만 식사를 하시다가 기억을 열고, 업을 정화시켜서 '등신불'이 가능한 몸을 만드셨다고 한다. 육진과 오욕에 빠진 몸을 수행할 수 있는 모으로 만들어야 그 길(道)에 들어가는 데 혼란없어서. 그래서 이와같은 열반을 '돌아가셨다'라는 표현 대신 '空에 드셨다'라고 한단다. 혹은 '立靜'하셨다고 한다. 이 등신불이 대만 언론에 공개되고 많은 사람들이 감동하여 불교로 되돌아온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자항 스님은 그런 원력을 세워두시고 제자들에게 자신을 화장하지 말고 항아리에 넣어서 3년후에 공개하라고 하셨나 보다.
이 자항스님의 십계가 있다.:
1. 항상 밝은 지혜를 갖은 스승을 가까이 하라
2. 좋은 도반에게 항상 의지하라
3. 경.율.론,3장을 항상 정밀하게 연마해서 자기의 지혜로 만들어라
4. 부처님께서 금하신 계율을 엄히 지켜라
5. 부처님의 이름을 항상 생각하라. (나쁜 기억은 항상 잊도록하고)
6. 중생의 괴로움을 항상 생각하라.
7. 구하고자 하여도 우리의 지혜가 항상 부족하니, 보리심을 항상 일으키라.
8. 내 물건을 중생의 이익을 위해 바쳐라
9.뜻은 완전히 성불해야겠다는 데 에 두어라.
10. 절을 하는데 힘써라.

대만은 수많은 NGO회원들이 이토록 살고싶은 땅으로 변화시킨 곳이다. 불법의 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