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박물관 <대원사 시왕탱 특별전> 지난 2일 대원사 티벳박물관에서는 개관 4주년을 맞아 백민미술관 조규일 관장, 원광대 회화문화재 보존학과 김범수 교수, 지장회 백자인화 보살님등 20여명을 모시고 시왕탱 특별전 오픈 행사를 가졌다. 김범수 교수는 시왕도의 학술적 의미를 설명하면서“시왕도는 인란후 민중들의 사후세계에 대한 상상력이 발현된 작품이다. 현대의 관점에서 이 그림들이 밋밋할지 모르지만 그 시대에는 상당히 충격적인 그림이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물관장 현장스님은 개회사를 통해“오래전 전란으로 소실되어 버렸을지도 모를 그림들이 다행히 광주 덕림사로 장소를 옮겨 보존된 덕택으로 오늘 대중들에게 시왕도를 선보이게 되어 감개 무량하다. 대원사 시왕도는 그당시 문인화의 기법과 시왕청이라는 건물이 등장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고 전해 내려오는 시왕도들 가운데서도 우수한 작품으로 그 가치가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7월부터 10월까지 티벳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