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바꾸는 힘 <화엄학림>
고불심
< 새롭고 깊고 넉넉해져라 > --- 한국을 새로 바꾸는 [화엄학림]이 되기를 기원하시는 \'재연스님\'의 말씀 입니다.
빨리어(Pali)의 대가, 근본불교의 핵을 고루 훝어주시면서, 유창한 영어 회화에, 근본불교의 정수를 혀끝에 녹여 우리 재가불자들의 심금을 흔들면서 때론 소박하게, 때론 매서운 눈매로 우리를 휘어잡고 계신다. 촌스런 전라도 사투리에서는 하염없는 따뜻함이 묻어 나온다. 하여 우리 [화엄학림] 총사들은 프랑스 영화의 \'삼총사들\' 처럼 어쩔 수 없이 붓다에 대한 의리로 똘똘 뭉쳐 오늘도 버스에 올라 지리산으로 직행~.
때는 바야흐로 눅눅한 한여름의 삐리삐리한 습도가 빼곡하게 들어차서 온 대기에서 편히 숨쉴 공간이 느껴지지 않는다. 90명 가량의 화엄학림 학생들은 남원 \'실상사\'강당에 앉아서 연신 땀을 흘리면서
재연스님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다.
\"세간에 처하되, 마치 허공에 있는듯이, 연꽃처럼..(화엄경)
오늘 이 순간을 위해서 전 우주가 티끌 하나 속에 숨어 있다가 저절로 잘 익어서 우리들이 한데 모이는 인연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소위 \'째쟁이\'라는 것이 있지요? \'진짜 멋쟁이\'와 반대가 되는 말인데요, 우리는 첨부터 자연스럽게 천천히 익혀서 곱게 마무리 합시다.
못먹고, 가난한 사람들 생각하는 것이 佛者들이 할 일 인 것입니다\" 라는 말씀으로 오늘 강의의 포문을 여신다.
사부대중의 흩으러진 근기를 사정없이 바로잡는 사무국장의 맨트로 굳어있는 우리에게 재연스님께서는 \'오늘 쪼깨 쉬십시오. 너무 긴장허고 계신거 같은디, 다리도 뻗으시고요. 근디 여기 연꽃이 언제부터 있었는가요? 어제 무슨 행사라도 했당가요? 지가 어제 여기(실상사) 있었어야 했는디~ 여수에 도망갔다 왔어요. 아까 화엄학림 학감님께서 읽어주신 [국화옆에서]를 들으니 가슴이 찡~허시지요? (우리들의 굳어진 마음이 서서히 풀어지면서 굳은 육신들도 이완되어간다.)
천둥... 무서리... 소쩍새... 노란 국화..의 연결을 보아 내는 일. 이는 곧 원인, 조건 때문에 수없이 많은 결과가 일어난다는 것을 우리들의 아주 작은 감각의 꼬타리, 아픔, 껄쩍지근헌 것들, 짜릿짜릿헌 것들...등등의 연결고리들이 모두 조건따라 변함을 알아차려서 궁극에는 우리들이 느끼는 고통이 남이 만들어 낸것이 아니라, 내가 세상과 나를 잘못봐서 만들어낸 것이므로 \'고통\'을 만들어 낸 조건들을 잘 봐서 깨쳐 없애는 것이 \'관觀\', 즉 \'위파싸나\'라고 하는 것 입니다.
오늘 우리가 해야 할 것도 \'위파싸나\'인데, 좌선도 너무 서두르지 말고 쬐끔 쉬다가 10~11:30까지 허고, 1시에 점심먹고 낮잠좀 자다가 여유있게 합시다. 처음부터 작전대로 하지 말고 간혹 변혁이나 파격도 나름대로 부리면서 허믄 좋지않겄어요.
\'수행\'이란 밖의 것을 찾는게 아니라, 자기의 속 구멍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서 계속 다시 바꾸고, 넘치는 걸 빼내는 것이거든요. 마치 깊은 우물 속에서 반짝이는 물처럼.
파키스탄의 라호르 박물관에 있는 붓다의 고행상을 보면 매일 쌀한톨과 대추하나로 연명하시면서 깨달음을 추구하는 과정의 혹독함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데요, 당시의 부처님께서는 \'머리는 쭈그러진 박처럼 찌그러지고, 머리카락을 만지면 바스러지고, 뱃가죽을 만지면 등가죽이 만져질 정도로 하셨다고 하는데......
\'수행\'은 왜 하는 걸까요? 답은 \'저 좋을라고\' 하는 거지요.
수행은 전前과정이 있기 때문에 후後과정의 수행이 깊어지고 익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궁극의 깨달음에 이르게 되는데, 이를 [위파싸나]법이라고 합니다. 때론 공동묘지에서 자기도 하고, 자다보면 동네아이들이 와서 코에 막대기를 꽂아놓기도 하고, 그래도 부처님께서는 전혀 화가 나지 않았다고 해요. 우리 사는 사회에서 가끔 누군가가 째려봤다는 이유로 싸우기도 하지요. 그런데, 남이 째려본것을 자기가 안 봤으면 몰라서 안싸울 수도 있었을 텐데.
\'요가\'란 \'결합\'의 뜻으로 心과 身의 원만한 조화, 또 지혜와 집중력의 결합이란 뜻이네요.
(그런데 인도에서 요가의 시작은 사실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최소한의 에너지 소모를 위해 잔머리를 굴리다가 - 도대체 \'인생\' 이란게 뭐여? - 하는 의문으로 시작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부처님께서는 젊은 시절의 스승 두분에게서 요가의 전통을 익히고, 수행하며 공부하셨는데, 이때의 방법은 \'집중법\'으로 \'주제\'에 단순 몰입햇 느낌, 개념(머리속의)을 멈추는것으로 \'주변을 통째로 잃는 것\' 이었다고 해요. 그러다가 Rose Apple (사과나무) 아래 앉아서 저절로 명상하다보니 집중도가 깊었다고 하는데 사과나무의 그림자가 안 움직일 정도 였다고 하네요. 그 말은 즉 붓다의 명상으로 해가 멈췄다는 동화적인 이야기 인데..
온전히 자기 마음이 살아서 생각의 내용을 스스로 조절, 살필수 있는 것으로, 붓다의 어린시절 사과나무 아래서의 기억을 살려서 후에 접목시킨 수행이라고.
\'위(Vi)는 뒷동작의 내용을 심화시키는 것
빠싸나(Passana)는 눈으로 보기\' 라는 뜻으로 즉, 마음의 눈으로 꿰뚫어 본다 입니다.
어쩌다 위빠싸나를 하다가 보는 소위 \'타심통\'이라고 타인의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어쩌다 생기것이므로 자랑도 하지 말고, 써먹지도 말라고 부처님이 그러셨습니다. 위빠싸나를 하다가 보면 숨쉬는 제 현상이 모두 \'연기\'요 \'무아\'라는 것을 안다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사띠\'는 念 (대상을 움켜쥐는 것), \'삼빠지\'란 止(내용을 면밀히 보는것)
평소때 다 잊고 사는 감각적 변화의 한 고리를 다시 챙겨보자는 것이 목적입니다.
평소의 긴장은 (근육으로, 심화된 정신모습으로...쌓이고 쌓인 것은 푸는 방법이기도 한데요, 어떤 한 고리를 잡아서 풀면 거기 따라서 여기저기, 이것저것들이 다 풀어 집니다. 예컨데, \'사자빈싱 (사자가 포효하는 자세)를 하면 기적이 일어나는데 첫째는 얼굴에 저절로 미소가 생기고 (얼굴 근육이 이미 풀어져서, 하루 3번씩 하면, 우리사는 세상이 모두 화엄세상이 되는거죠. 화엄세상은 곧 연꽃세상이고 -우리들 하나 하나가 연꽃으로 모여서- 세상 전체가 큰 연방죽이 되면 곧 화장세계인것입니다.
남들과 부드럽게 잘 어우러져서 조화를 이루면 3초안에 미소(화엄)세상 입니다.
위파싸나의 순서: 들숨은 숨이 들어갈 때 서늘합니다. 날숨은 숨이 나올때 뜨뜻 미지근 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것이 잘 안 느껴지면 편법을 써서 손을 코 앞에 대고 느껴보세요. 5번 정도 호흡한 후 서서히 손을 떼면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익숙해지면 자연스런 호흡을 방관자처럼 가만히 들여다 보는 집중수행을 하는데, 숨 10번을 쉬기 전에 우리 마음은 어디론가 망아지 처럼 달아날 것입니다. 이때 다시 마음을 부드럽게 잡아다가 다시 호흡에 집중시켜주면 됩니다. 이때 달아난 마음을 많이 잡아올수록 깨어있다는 증거이니 마음이 자꾸 달아나는 것을 너무 걱정마십시오. 이 과정을 다 거쳐야 없어집니다. \'마지막 헤맸던 마음자리\'를 유럽 신화에서는 \'귀신 이름붙이기\'라 해서 더 이상 그 귀신이 우리에게 해꼬지를 못하는 것과 같아요. 그래야 더 이상 그 귀신이 안나타나면, 그때부터 우리 마음이 집중이 되는 것이니까요. 많이 할 수록 마음이 가라앉고, 차분하고 깊어집니다.
다음으로 2단계는 \'다리를 풀지 말고 특정 부위를 바라보기\'인데, 다리가 저리거나 신체의 특정부위에 고통이 생기면 그것을 자세히 바라보기만 하면 고통이 사라집니다. 이렇게 \'사라지는 것\'은 무상이요, 조건생. 조건멸이라하여 반야심경의 \'조견오온개공\'의 照(조)로써, <성성하게 깨어서 안다> - <알고나서 바르게 선택한다> - <모든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내가 진다> = ㅊ<책임진다 는 것은 곧 불교에서 말하는 業設> 로써, 결국 佛敎란 소극적.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자기의 선택을 성성히 깨어있는 상태에서 지각하여 행동을 선택한다는 굉장히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종교인 것입니다.
하여,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해결법이 간단히 2가지로 나뉘는데 그 하나는 문제로부터 도망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문제를 하나하나 까락까락 따져보는 것입니다. 이것이 위파싸나 입니다. \'아비담마\'는 곧 \'위빠싸나\'로써 마음의 지도를 낱낱히 밝혀놓은 것입니다. 즉, 불교의 방법론을 바탕으로하여 우리들의 목적지에 어떻게(how), 바른길(to the right way)로 가느냐 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탕\'이 충실해야 하고, 빨리가고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처처불성\' \'본래성불\'의 조건은 부처님처럼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 연습이 바로 위파싸나입니다.
아침에 침상에서 내려오기 전에 \'어머니 이신 大地를 밟습니다. 사자빈싱을 하고, 경행, 자비경 읽기, Aumm Mani Padme Hum 움마니반메훔(연꽃속의 보배)...위파싸나..등을 통해 행동을 바로하면 우리가 모두 부처요, 처처에 부처의 성품이 묻어 나오는 것입니다.
잘 바라보기만 함으로써 엄청난 인생의 짐이 덜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 겁나게 쉬운것인디 잘 안되는 이유는? 너무 단순해서 그런거 아니까요~ . 내 속의 온갖 병풍들을 걷어서 맑게 꿰뚫어 보는 준비 작업인데요, 혼자하는 것은 연습시간으로 여기시고, 밖에 나가서 제대로 잘 살기 위해서는 \'실전\'이므로 실전이 중요합니다. 결국은 잘 살기 위해서 위파싸나를 하는 것이니까요. 일상에서 빠져 나가거나, 어떤 특정 상태에 빠지자는게 목적이 아니라, 지금 내 상태와 외부의 것에 유의해서 바로보기 위한 것이 목적입니다.
먼저 허리를 편하게 하되 축 늘어뜨리지 말고, 숨을 바라보세요. 이것은 목숨이 끝나는 순간까지 할수 있는 것입니다. 아나 (들숨), 빠나(날숨) 싸띠.를 통해서 껍데기 밖에 없는 달팽이 같은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는 것이 곧 \'열반\'입니다. \'asa\'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는 화엄경의 [입법계품]에 나오는 비구니 스님의 이름으로 \'休捨 (쉬지를 못한다)\'는 뜻인데, \'희망을 버린 사람들\'은 앉은뱅이처럼 앉아 쉴 수 있고, \'희망을 갖은 사람들\'은 희망을 이루기 위해서 말처럼 끝없이 껄떡거리며 헤매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쉴수가 없다. 그리하여 \'희망\'이란 \'지금, 이자리\'가 아닌 또 다른 상태를 바라는 것이라서 \'안식이 없다\'는 뜻입니다.
위파싸나란 지금, 이자리, 현재의 일에 충실한 안식이 있는 곳 입니다.
The Pure Land at Every Step. 지금, 이자리, 한 발 한 걸음이 곧 정토靜土 입니다.
Tusita(도솔천) 이란 것도 \'만족한 하늘\'이란 뜻입니다. \'만족\'이란 더 이상 껄떡 거리지 않는 상태, 새것을 찾아 헤매지 않아서 만족한 상태 입니다. 마치 우리 옛 선조들의 시속에 \"나물 먹고 물마시고 돌베고 누웠으니...\"
\'좋은 자리\' 라면 일부러라도 가서 가만히 듣기만 해도 \'보시\'인 것입니다.
[열반경]에서 부처님 께서는 제자들에게 \'제발 물어봐라, 내가 어렵거나 나에대한 존경심 때문에 물어보지 못하도록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들도 뭐든지 물어보십시오.
때론 우리 한국 불교의 오류를 봅니다. 간혹 집회에서 소위 큰스님들은 늦게와서 먼저 가고, 뒷모습을 안 보이시는 경향이 있는데, 부처님 께서는
- 숨기는 것 없고 (모든 것을 투명 공개),
- 뒷모습 보이셨고 (자기의 뒷모습을 무방비 상태로 그대로
보여주심),
- 누구보다 쉽게 만날 수 있었고,
- 누구보다 자비로우셨고,
- 누구보다 부드러우셨고,
- 누구보다 더 손수 봉사하셨고,
- 뒤로 빠지지 않고,
- 손수 수없이 많은 거리를 걸어 다니시면서 포교 활동을 하셨고,
- 몸이 상해 가도록 수행을 하셨고,
- 제자들로 하여금 모르는 것은 물어보도록 하셨습니다.\"
(( 맞다, 꼭 무슨 무슨 자리라고 해서 가보면 일부 한다하는 인사들은 테이프 컷팅식하고, 연설 한자락 하고 나면 사라지고 없다. 폼은 혼자서 다 재고나서 정작 모임이나 행사의 본게임에서는 안보이는 것이다. 진지한 대화나 토론의 내용도 주지하지 못하는게 태반이고, 행사를 주재하는 사회자나 중심인물도, 좌석안배도 마찬가지. 어디서건 下來 - 낮은데로 임하라 - 하였건만!!! 이것이 사회적으로 잘났다 하는 사람들의 행사참여 마인드이다. 소위 서양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이 아쉬운 대목이다.)) 붓다를 통해 지도자들이 \'어떻게 행해야 하는가?\' 하는 \'참여의 철학\'을 새삼 배운다.
오늘 재연 스님께서는 이 점을 확실히 짚어 내시고 실제로 이곳 실상사 에서 만이라도 제대로 된 생활로 살아가시고자 큰 스님들이 먼저 바꿔 나가시고 있게 하셨단다.
21 세기라는 한 순간속에 공존하는 우리들.
부디 질문을 잘하고, 계속 물어보고 하여 자랑을 허든가-흉을 보든가 해서 확실하게 끝을 볼 수 있도록 합시다. 자꾸만 지우고 또 지워서 내 속이 맑아지고 윤회의 고리를 끊도록 오늘, 이순간, 이 자리, 이 일에 지족합시다. 내가 오늘 내 바른 행위로 앞장서서 이 세상을 극락정토로 만드는데 .... 이렇게 합시다. \"남이야 하든 말든 나는 적극적으로 할란다\" 하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뒤로 빠지지 말고, 숨기지 말고, 뒷모습도 보이고, 물어보고.
초기 근본불교의 본고장 인도에서 수 년을 사시고, 당시 사용되던 언어 (빨리어)로 경전을 보시고, 영어와 함께 비교 설명해 주시고 하여서 그런지 재연스님의 강의는 스님의 인격과 생철학과 더불어서 마치 2549년 전의 붓다와 맞대면 하고 있는 것 같다.
금강경에 ; \"{ 따뜻한 곳은 부처님 밖에 없다 }
중생은 이해관계 때문에 다 차다.
결혼 할 때 외로워서 짝을 찾는데, 외로운 마음은
그대로이다. 이 외로움은 자기가 닦지 않으면 해결
할 수 없다. 이 생生뿐 아니라, 다음 생에서도 그렇다
\'닦아야만\' 해결된다.
그러니 영생토록 \'나와 부처님과의 대화의 채널이
아주 크게 연결 되도록 하는 방법을 빨리 개발해야
한다.
자기와 가장 가까운 중생은 가족이 아니라
\'자기 육신\'이다. \'육신\'은 \'자기\'가 아니고,
\'정신\'이 자기 이기 때문이다. \" 라고 했다.
. . . . . .
우리들도 잘 닦으면 따뜻해질 까? 부처님처럼!
그러면 도처에 따뜻한 사람들로 꽉 차겠지?!
그러면 더 이상 안식처를 찾아 \'못된 희망\'을 갖고 여기저기,
이 사람 저 사람 찾아 헤메지 않아도 되겠지?!
헤메다가 더 이상 상처입고 부상자처럼 슬프게,낭비하면서
살지 않아도되겠지?
부처님처럼
자기 마음속으로 뚜벅뚜벅 걸어들어가라고 말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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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시:
- 2005-07-29 오전 9:47: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