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에서 인도음악과 춤, 요가 등 인도전통문화를 배워보는 이색템플스테이가 열린다. 보성 대원사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인도 음악가, 예술인과 함께 하는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인도문화체험 템플스테이는 예불과 서로 부처되기 108배(拜), 좌선, 새벽숲길 산책, 도량 산책 등 일반적인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다가 인도무용 및 무술 체험, 타고르 시 노래, 요가 수련, 만트라 학습 등 인도문화체험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된다. 또한 대원사 내 티벳박물관 관람과 ‘티벳의 정신문화’라는 주제의 시청각 교육 등을 통해 티벳전통문화도 함께 엿볼 수 있다.

이를 위해 대원사는 인도문화 전문가들을 지도법사로 초빙해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인도음악 강사는 포엠 콘서트 사회자로 유명한 박양희 씨가 맡는다. 박양희 씨는 인도 샨티니케탄에서 8년간 머물며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노래와 춤으로 수행하는 수행자 ‘바울’이 됐으며, 귀국 후에는 ‘시하나 노래하나’동인으로 여러 시노래음반에 참여하고 있다.

인도무용 강사로 나선 변영미 씨는 인도 정부예술학교인 ‘께랄라 깔라만달람’에서 남인도 케라라주의 전통 무용 ‘카타칼리(Katha kali)’를 4년간 수학한 인도전통무용전문가다. 또한 인도 전통무술인 ‘칼라리파야투’와 요가는 인도요가전문가 자야프라사드.K 씨가 강의할 예정이다.

박인탁 기자 parkintak@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