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은 부처의 말씀인 경전經典을 직접 쓴 우리나라의 사경寫經을 모아 그 발전양상과 시대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시를 개최합니다. 오래전부터 사경을 만드는 것은 공덕을 쌓고 부처의 마음을 내면화하는 중요한 수행이었습니다. 더욱이 사경에 그려진 변상도變相圖는 경전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그린 것으로 그림 만 보고도 불교의 심오한 뜻을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고려시대 감지紺紙위에 단아한 해서체楷書體로 쓴 금자사경金字寫經을 보고 있노라면 부처를 향한 숭고한 마음과 정결함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불교 신앙의식의 결정체이자 독특한 미의식으로 우리에게 최상의 예술품으로 평가되는 사경의 세계를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전시목적 : 경전의 전달 기능 외에 공덕으로 인식되어 화려한
　　　　　　 종이와 글씨로 장식된 우리나라 사경의 변천과
　　　　　　 예술성을 이해하는 자리 마련
● 전시유물 : 사경변상도 80 여 점
● 전시기간 : 2007.10. 9 ~ 11.11

● 개막식
　 일 시 : 2007. 10. 8(월) 16:00
　 장 소 : 국립광주박물관 기획전시실Ⅱ

● 특별강연
　 고려시대 사경변상도의 양식적 흐름과 특징
　 강 사 : 배영일(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일 시 : 2007. 10. 18(목) 15:00~17:00
　 장 소 : 국립광주박물관 누리관 대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