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싸이(Psy)열풍은 지구촌이 비좁다할 정도로
그 열기와 파장이 장난이 아니다 하겠다.
특히나, 세계 대중문화의 본고장이면서 발원지인 미국에서의 싸이(Psy)열풍은 비영어권
또는 같은 한국 연예인으로서는 전대미문으로, 그동안 전문가들 또는 미국시장을 좀 안다는
사람들의 미국시장 공략 공식을 무색하게 만드는 초유의 현상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겠다.
NBC Today Show.
영어가 세계 공용어로서, 초강대국임과 동시에 세계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미국사람들은
영어를 제외한 다른 외국어에는 별 관심도 없고 배우고자 하는 열망도 없다.
영어 하나면 세계 어디를 가던 대접을 받기 때문이다.
이런 미국에서,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된 컨텐츠를 갖고 미국 본토시장에서 큰 흥행을
바란다는 것은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를 바라는 격이었다.
그러다 보니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선행적 조건으로서 영화 및 영상물은 영어더빙, 음악은
영어로된 가사가 불문율이었다. 지금도 그렇다.
어디 그 뿐인가?
아시아권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미 주류시장을 목표로 뛰고있는 K-Pop의 보편화된 추세,
롤 모델, 흐름을 보면 인형같이 깍은 듯한 외모와 서구적인 스타일, 영어가사 노래등으로
완전무장을 한 채 잘 다듬어지고 세련된 안무와 의상이 한국의 연예계에서 키우고 있는
아이돌 스타들의 전형적인 이미지라 하겠다.
하지만, 이런 문화공장에서 판에 박은 듯 찍어내는 '거기서 거기'인 듯한 아이돌 그룹,
스타들은 이들을 접하고 좋아할 년령층도 한정되 있음은 물론이고 남녀노소를 광범위하게
커버할 브로드한 어필이 없다고 하겠다. K-Pop의 이미지...꾸밈이 많은, 너무 Fabricated된
모습이 아닐까?
MTV VMA, photo Reuters.
솔직히, 나는 지금 미국과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싸이(Psy)의 열풍이 향 후 10년 뒤에나
일어날 줄 알았었다. 물론, 기존의 다른 한국 아이돌 스타들을 생각했을 경우였다.
순수 한국어로 된 가사의 노래를 갖고는 더더욱 한 참 더 후에나 있을 수 도 있겠다 하는것이
나의 생각 이었다. 당연히, 싸이(Psy)가 뜨기전의 생각이었다.
이런 나의 예상을 빗나가게 한 싸이(Psy)는 그런면에선 바로 '미래가 지금'이라고
어제 한국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분의 말과도 일치한다 하겠다.
그만큼 전세계 대중문화의 각축장인 미국 주류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인기를 얻고, 뜨기위해서는
작품도 대중에게 어필하는 수준급이어야 하지만 그만큼 들어가는 홍보비용도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하늘에서 별따기'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힘들면서도 험난한 미 주류시장에서,
-그것도 미 주류시장 진출 기본 요소로 공식화된 영어가사도 아닌 곡으로, 또한 판에 박은 듯한
공장에서 찍어내는 거기서 거기의 획일화 된 한국산 케이 팝 꽃미남 이미지도 아니면서-,
노래 한곡으로, 미국 시장은 물론, 전세계 시장을 접수한 싸이(Psy)가 한국 문화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팝의 여제, 브리티니 스피어스, 아메리칸 아이돌 심사위원이었고
X Factor Show 의 창시자, 세계적 음반 프로듀서인 사이먼 코웰과
함꼐한 싸이(Psy). -From Simon Cowel Facebook.
본인 스스로도 말하기를 가장 한국적인 마스크에, 외모를 지닌 싸이(Psy).
싸이(Psy)의 인기폭발은 그의 코믹한 스타일과 캐릭터가 말 춤이라는 따라하기에 쉽고도
재미있는 율동과 비트가 환상적인 콤비로 어우러지면서, 대중이 함께모여 집단으로 추면
더더욱 신나고, 흥겹고 멋있는 속성 때문임과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라는
사회적 현상이 빚어지면서 만들어낸 문화 컨텐츠와 현실/사회적 현상의 만남이 핵폭발같은
위력을 만들어 냈다고 하겠다.
하루하루가 힘들고, 재미없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강남 스타일'은
알아듣지는 못해도, 보기만 해도, 듣기만 해도 웃음과 기쁨을 선사하는 기폭제로서
유니버셜하게 어필하는 만국인 공통의 사랑받는 원천적인 요소를 갖춘 컨텐츠이기에
실현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즉, 대중에게 어필되고, 사랑받고, 쎈세이셔널한 인기를 얻는 비결은 사람들에게 재미있고,
기쁨주고, 독특하면서도 신나는 컨텐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이와 더불어, 능숙한 영어로 미 주류 대중매체와 인터뷰를 솔직 담백하게 할 수 있을 뿐더러,
라이브 포퍼먼스를 하면서 그때그때 적절하게 흥을 돋우는 영어멘트를 구사하는
싸이(Psy)의 능력은 왜 그가 이처럼 전세계적인 인기를 끄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겠다.
전 세계인들로 부터 사랑받는 싸이(Psy)의 인기몰이는 한국의 대중문화가 어떻게 하면
세계적인 인기와 흥행, 주목을 받게 되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고 실현시킨 사건이다.
그는 분명, '뛰는 놈' 많고 '그 위에 나는 놈' 많은 한국의 연예계에 뭔가를 보여주며
파장을 불러왔다. 더 나아가 "오빠"와 "강남"이란 한국말과 지명을 전세계에 알렸고,
이로인해 '강남'을 한국 관광명소 1번지로 만들어 놓음으로서 앞으로 수많은 외국관광객들이
한국에 오면 제일먼저 들리게끔 하는 가교 역활을 해주었다.
바로, 싸이(Psy) 열풍의 위력이자 문화예술의 엄청난 힘이다! 정말 대단하다!!
우리는 지금 한국문화의 세계화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같이 공유하는 행복감을 누리고 있다.
더불어, 수조원의 가치에 해당하는 한국 문화와 이미지, -신바람 나는 한국인들의 모습과
세계적인 불황속에서 역동적으로 웅비하고 있는 한국- 국가 브랜드를 전파하고 알린,
건국이래 최대 최고의 한국홍보대사로서, 자타공인 글로벌 스타로서 "뭐 쫌 아는 놈!"인
싸이(Psy)의 행보에 건투를 보낸다.
*미 Daytime 간판 버라이티 토크쑈, NBC ellen degeneres show에 두번에 걸쳐 출연한
싸이(Psy). 미국 주류시장에서 싸이의 지칠 줄 모르는 인기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Courtesy of EllenTV.com
-브라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