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言語)는 그 사람의 사고력(思考力), 정체성(正體性), 품위(品位)를 잘 들어냅니다.
대중이 사용하는 언어 속에는 그 시대적 현상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자칭(自稱) 언어 박사 김태영이 보는 관점을 지금부터 말해볼까 합니다.
패널(panel)로
방송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구사하는 언어를 두 가지로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번째. 서두에 사실은, 을, 붙이고 말을 시작합니다.
2번째. 잘 모르겠지만,으로 시작해서 끝도 없이 말을 늘어놓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1. 사실은, 그 사람이, 또는 사실은 내가 이렇게 운(을) 떼는 것은 사회적으로 거짓이 만연한 사회성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하고 있는 직업상 실리(實利)를 말하게 되면 스스로 떳떳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해서 말하자면 그 제품은 내가 15만 원에 들여와 120% 이윤을 보고 판매하는 물건입니다.
그럼 15만 원에 들여와 33만 원에 팔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진실을 말하게 되면 물건을 사려고 한 사람도 사지않고 뒤돌아 갈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회적 양심 고백을 하고 있는 반증(反證)으로,
"사실은,, 이 상품 하 나 팔아봐야 10% 밖에 남지 않아요,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사장님 이 물건 얼마에 들려오는지 다 압니다.
이거 얼마에 들여오지요?
어! 어떻게 아셨어요?
사실은 그것은 영업 비밀인데!
예끼 이보시오 그것은 영업 비밀이 아니라,
폭리를 취하는 불법입니다.
2. 석사, 박사, 교수 이런 사람이 사회자의 질문을 받으면 이렇게 운(을) 뗀, 다음 말을 시작합니다.
잘 모르겠지만 그것은 이렇다 저렇다 말을 끊임없이 이야기를 늘어놓는 사람이 많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말하는 것은 자신의 사고로 판단한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모르는 사람의 말을 듣고 동요되는 사람이 많아지면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운 처지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무엇이든 질문을 받으면 이렇게 운(을) 떼야 합니다.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시작할 게 아니라,
내가 생각하기에는, 제가 판단하기는 이러이러한 것입니다.
옛사람들은 어떻게 말하라고 했을까요!
논어에 공자는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고 옳은 것은 옳다고 말하면 그뿐이다.라고 말합니다.
예수는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5장
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
말세(末世)에는 땅이 혼돈(混沌) 된다고 했는데, 혼돈의 사전적 의미는, "마구 뒤섞여 있어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상태이다."라는 뜻입니다.
땅이 뒤섞여 있다는 뜻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이 옳고 그름이 뒤섞여 분간하기가 어려운 세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악마의 세상은 이제 끝에 다 왔습니다.
전구가 수명이 다하면 평상시 밝기보다 더 밝아지고 퍽 하고 수명을 다하는 것을 알 수 있듯이 지금 이 시대가 그러합니다.
악한 놈 보다, 더 나쁜 놈이 부화뇌동(附和雷同)에 속아 동요(動搖) 되는 놈(者)이 더 나뿝니다.
악한 놈은 자신이 바라는 목적이 있어서
남을 속여야 할 이유가 분명하다.
하지만 생각이 좀스러운 사람은 옳고 그름을 알지 못하고 악한 자의 감언이설(甘言利說)에 속아 넘어가, 선량한 사람을 함정에 떠미는데 힘을 보태는 격이기 때문입니다.
악은 선을 이길 수 없습니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습니다.
멀쩡한 사람을 잡아다가 때리고 감금하려고 한 윤석열이 정당한 권한 행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이런 궤변을 듣는 것은
처음입니다.
하루속히 국가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에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옮겨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