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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할머니뉘조

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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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 할머니 뉘조
 

 

여성사를 공부하는 사람이나 복식을 연구하는 사람들 또한 우리민족의 뽕 할머니 뉘조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런 현상은 당연한 이치이다.
우리는 국모라하는 웅녀황비 조차 곰이라고 매도해 버리고 역사속의 사람이 아닌 신화로 돌려버린 사학자들의 왜곡된 사관의 결과이다. 웅녀조차 모르는 사람들은 웅녀황비보다 400년 전의 뽕 할머니를 알 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엄연한 역사속의 인물로 인류의 생활사를 뒤바꾼 사람으로 동이족의 여성의 시조로 남아 있다.

뉘조는 동이족의 시조인 신농의 딸이자 중국의 시조로 받드는 황제의 부인이다.
중국이 모시는 삼황오제 중에 염제신농과 황제는 특별한 관계가 있다. 바로 염제신농의 딸뉘조가 황제의 부인이라는 것이다.

금석문에서는 가족제도를 특수한 모계사회로 표현되어 있다.
뉘비혼인(겹사돈 관계)의 가족제도인데, 예를 들면 신농은 황제의 고모와 딸을 각각 첫째부인과 둘째부인으로 받아들여 황제집안의 사위가 된다. 그런데다 황제 또한 신농의 고모와 딸을 각각 첫째부인과 둘째부인으로 맞아들이니 양쪽집안의 아버지와 아들이서로 장인과 사위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가족 제도는 모계사회의 특수한 제도를 형성한다. 상고 금문에서 사위를 “아들자(子)로 쓰인 것은 바로 당시의 모계풍습에 따라 남자가 처갓집으로 장가를 들던 특수한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그렇다면 신농은 누구인가?

<산해경>에 신농은 신시용백국 사람이다.
안부련 환웅천황 말기 소전은 강수에서 군부대장 임무를 맡고 있었는데, 그의 아들 신농은 여러 가지 약초를 맛보아 약을 제조 하였다.

<죽서기년 전편>에 신농씨의 어머니를 안등유씨라 하였는데, 이 여성이 소전의 부인이다. 신농씨의 성씨는 강씨이다. 호를 열산씨라 했다.

금석문의 대가인 낙빈기에 의하면 “태산에 있는 산동성 곡부는 신농이 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운곳이다. 이곳에서 신농의 딸 뉘조가 누에를 치고 양잠을 가르친 곳”이라 하였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갈고 한웅때 최초의 나라의 경계에서 볼 수 있다.
渴古桓雄輿伸農之國劃定彊界空桑東屬我(갈고한웅여신농지국획정강계공상속아)
갈고 한웅때 나라의 경계를 확정하여 신농의 나라의 경계를 지으니 뽕나무가 넓은 동쪽땅이 한국에 속했다(삼한비기)

또, 양잠에 대한 기록으로 4200년 전 <단군세기>에 “경자93년(기원전2241년)단군께서 버들궁전에 살면서 백성들에게 누에치기를 장려 했다. <한서지리지>에도 고조선에 양잠을 널리 성행했다.”는 기록들이 있다.

즉, 누에는 13마디로 되어있는 절충이다.
이 때문에 1년 열두달과 한달의 윤달을 상징하기도 하는데 누에는 인류생활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은 익충이다.

인류의 발전과정에서 가장 큰 발견은 불(火)이다. 그리고 흙을 통한 토기의 발견 세 번째는 농경인데 특히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는 양잠은 인류문화를 급속도로 발전시킨 것이다.
이는 바로 의식주의 삼건 중 제일 첫째인 의를 해결 해 주기 때문이다.
누에의 신, 또는 누에의 조상이라 하는 뉘조는 어쩌면 우리 인류에게 제일 큰 선물을 선사한 인물인 것이다.

우리들 민속 속에 뽕 할머니. 영등 할메 삼신 할메로 차지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선농제나 잠신제의 기록들을 볼 수 있다. 동대문 서농단에서 농사의 신인 신농을 위해 “선농제”를 지냈고, 누에의 신인 뉘조를 위해 성북동 선잠단에서는 “선잠제”를 지냈다. 또, 창덕궁 후원에 있는 서향각 에서도 왕비가 직접 누에를 치는 어친잠실을 만들고 왕비가 제주가 되어 누에의 신 ‘뉘조’에게 잠신제를 올린 기록들이 있다. 그렇다면 뉘조는 어떻게 풀이되고 있는가? 낙빈기의 금문의 해석을 근거로 보면 다음과 같이 나누어 해석할 수 있다.

첫째 누운 님(ㅡ)이다.
한일(ㅡ)자는 크게 세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누에, 둘째는 땅, 셋째는 음(陰)인 여자의 듯이다.
누에는 소리말로 “누어있는 님”이라는 ‘누나’ ‘누님’이라는 말이나. 누님이라는 뜻은 남자가 자신보다 먼저 태어난 여형제를 가르치는 뜻이 아니라 여자의 보통명사였다. 더 쉽게 이야기하면 “누워서 씨를 받는 님” “누어서 씨를 만드는 사람” “누운님” “누님”인 것이라 한다.
여자를 상징하는 어머니! 또는 이세상의 어머니로써 뉘조이다.

둘째 누에의 다양변화이다.
누에가 뽕잎을 먹거나 움직일 때 한일(ㅡ)자 모양이다.
이런 누에는 뽕잎을 먹고 몇 날 몇일을 잠을 잔다. 그래서 ‘잠자는 벌레’라 해서 잠(蠶)자가 생겼고, 또 누에가 잠을 잘 때 이상스럽게도 머리와 가슴을 세우고 ‘새을(乙)모양으로 잔다 해서 새을 자가 생겼다고 한다. 새을(乙)은 자기 몸기(己)자로 또는 활궁(弓), 뱀사(巳), 누에곡(曲)으로 변한 것으로 풀이 한다.

셋째 하늘의 별이 된 삼신 할메
낙빈기는 [중국상고사신론](금문시고외편)에서 영국의 금세기 중국학의 권위자인 죠셉나이담(Joseph Needham)박사가 쓴 [중국과학기술사]권5 “천문학”편에서 “동양의 천문학이 바빌로니아에서 왔다.”는 주장을 “누에 신”이라는 글자를 뒤집고 있다. 辰자는 동이계열에서 쓰던 ‘누에신(辰), 별진(辰)자는 황제계열로 가면서 용(龍)용(?) 융(?)으로 변화한다. 즉 신농을 신용(神龍),신융으로 발음하는 맥락이다.

누에 신은 신농계의 본음이다 ‘별진(辰)으로도 읽고 해석한다. 땅의 누에가 하늘에 올라가 청룡이 되는 동발7수(각. 항. 저. 방. 심. 미. 기)중에 방수를 차지하고 있다가 다시 주작에 해당하는 남방7수(정. 귀. 유. 성. 장. 익. 진)가운데 성수가 되었다가 하늘중심의 자미원으로 올라가 북극5성 또는 북두칠성자리를 잡아 생명탄생과 죽음을 관장하는 신으로 자리를 잡는다.

(주. 하늘의 별자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서 볼 때 하늘 중에서 가장 중심의 하늘을 자미원이라 한다. 하늘의 임금이 살고 있는 궁전이라는 뜻이다 ‘자미’라는 글자의 어원은 누에가 살고 있는 울타리, 뉘조가 살고 있는 궁전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네 번째 누에는 황제가의 용으로 변한다.
누에 잠(蠶)을 ‘하늘벌레의 천충(?)’이라 한다.
龍은 풍운조화를 마음대로 한다하여 권력을 쥔 남성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런 龍이 누에에서 변한 것이라는 여러 가지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낙빈기는 4300년 전 구 되돌이 술잔 [신고]에 새겨진 그림글자와 우량사 석각을 증거로 들어, 용의 본래 모습은 신농계가 족휘로 쓰던 누에(蠶.?.辰)이며 신농계로 장가를 든 황제계의 사위들이 누에를 본 따 족휘로 사용한 이후 누에가 차츰 용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하였다. 실제로 신농계에서는 남자를 “잠(蠶)” 여자를 잠아(蠶我)로 불렀으나 이를 황제계에서는 용 (龍)으로 읽었다.


龍의 본래모습은 누에이며, 이것을 신농계에서 썼기 때문에 황제계의 언어에 근거하여 ‘누에잠’을 용으로 부르면서 족칭으로 쓰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문자 상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자기 아버지족속 표시로 삼아 신농 계통의 누에와 서로 구별하기 위해 제일 먼저 누에의 머리에 양(羊)의 뿔을 누에의 머리에 달았다.
신농계는 바로 양족이기 때문이다. (낙빈기는 신농씨 양족의 표시글자를 “뿔 달린 양머리”라고 풀이 한다)
후세의 족표로 뿔이 달린 용모양에 다리가 붙여지고 무섭게 발가락이 그려진다. 이처럼 누에가 변하여 번데기 용(?)이 되고 상상의 동물인 용(龍)되어 황제계열의 대표적인 표시 휘장그림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또, 바람풍(風) 붕(鵬) 봉(鳳)으로 변해간다.
이렇게 볼 때 뉘조는 이세상의 어머니로 또는 누님으로!
우리민속의 뽕 할머니. 영등 할메(바람신) 삼신 할메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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