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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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꽃

대원사

      ♣종지기 노인의 넋 초롱꽃♣
      
      종지기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젊었을 때, 싸움터에 나갔다가 무릎을 다쳐서 돌아온 후부터 줄곧 종을 지키며, 
      하루에 세 번(아침, 점심 그리고 저녁) 때를 맞춰 종을 쳤습니다. 
      
      어찌나 그 시간이 정확했던지, 마을 사람들은 이 종소리에 따라 성문을 열고 닫았을 
      뿐 아니라, 식사나 모든 일까지도 거기에 맞춰서 해냈습니다. 
      
      그 노인에게는 가족이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다만 이 종에게 그의 사랑을 몽땅 쏟았습니다. 
      "착하구나. 그래 더 크게 울어!" 
      그는 종을 칠 때마다, 아들이나 손자를 대하듯 중얼거렸습니다. 
      그에게는 이 종이야말로 그의 가 족이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유일한 위안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마을에 새로운 원님이 왔는데, 
      그는 종소리를 무척이나 싫어해서 종치는 일을 그만두도록 명령했습니다. 
      
      종지기 노인은 슬펐습니다. 
      종을 치지 못한다면 세상을 살아갈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 
      높은 종각 위에서 몸을 던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가 죽은 자리에서 언제부터인가 풀이 돋아 꽃을 피웠습니다. 
      
      그가 그리 아끼던 종 모양으로... 바로 그 꽃이 '초롱꽃'이라고 합니다.
      
        ♣ 꽃에 관하여 ♣
        
         
        1.학명 : Campanula Spp..
         
        2.원산지 : 남부유럽 
         
        3.과명 : 초롱꽃과
        
        4.특성 : 두 해살이 화초이다
          5-6월에 도라지와 비슷한 풍경모양의 꽃이 화려하게 핀다.
          꽃이 핀 포기는 씨앗이 맺히고 말라 죽는다.
          꽃이 안핀 포기는 다음해에 꽃이 피고 죽는다.
          봄에 씨를 뿌리더라도 만1년이 자나지 않으면 꽃이 피지 않는다.
        
        5.종류 : 캄파눌라류는 숙근성이나 캄파눌라 메디움은 2년초이다.
        
        6.꽃말 : 충실, 정의
        
        
        초롱꽃 이야기
         
        옛날 밤길을 밝히기 위해 들고 다니던 초롱과 비슷하게 생긴  꽃이 가지 끝에 매달려 
        밑을 향해 피어 초롱꽃(Campanula punctata)이라 불리는  꽃이있다. 
        자꾸 불러보면 입안에서 굴려지는 발음이 왠지  좋은 꽃이기도 하다. 보통 자생식물
        들은 꽃크기가 작은데 비해, 이  꽃은 길이 5∼7 cm로 보기 좋을 만큼 크다. 
        
        꽃모습을 보면 더덕꽃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것을 눈치채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잘 본 것이다. 더덕과 초롱꽃은 같은 초롱꽃과 식물로, 초롱꽃은 가지가 위로 자라는 
        종류이고 더덕은 덩굴성이다. 더덕꽃은 안쪽에 벽돌색 무늬가 있고, 초롱꽃은 안팎이 
        같은 색이므로 쉽게 구분이 간다. 
        초롱꽃과의 식물로 우리가 잘 아는 꽃이 또 있는데, 도라지이다. 
        도라지는 영명으로 벨플라워(Bellflower)이고,  초롱꽃의 학명은 종을 의미하는 캄파
        뉼라(Campanula)이다. 
        이렇게 명칭에서  보듯이 초롱꽃과의 꽃들은 종모양이 공통점이다.  
        이탈리아,프랑스 등 남부유럽 원산인  캄파뉼라라 불리워지는초롱꽃도  있다. 
        
        캄파뉼라는 꽃이 약간은 고개를 들고 있는데 비해, 초롱꽃은 꽃이 땅을 향해 핀다. 
        시장에서 화분으로 판매되는 꽃은 주로  한국 등 동북아시아 원산의 초롱꽃 이지만, 절화
        용으로 판매되는 꽃은 남부유럽  원산의 캄파뉼라로종꽃이라 불리기도 한다. 
        캄파뉼라는 헤라가 제우스로  부터 결혼선물로 받은 황금사과나무를 지키기 위해 은종을 
        울리다 죽임을 당한 캄파뉼을 위해 꽃의  여신 플로라가 모습을 바꾸어 준 것이라 한다. 
        
        초롱꽃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식물이지만, 특산식물은 아니다. 
        즉 우리나라 에만 있는 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초롱꽃과 식물 중 한국 특산식물이 하나 있다. 1965년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현재 강원도 등의 산지에 야생하고 있는 금강초롱꽃이다. 
        초롱꽃이 2년초인데 비해, 금강초롱은 숙근초로 뿌리가 살아 남아 꽃이 계속 핀다. 
        금강초롱의  청초한 모습은 시나 광고에 등장하기도 한다. 
        '옥으로 너를 빚어 술잔을 만들거나/수정으로 너를 빚어 찻잔을 만들거나/ 정갈한 비취쟁
        반에 얹어 감로주잔 삼으려네..' (신순애 씀) 
        
        초롱꽃을 키울 때는 햇빛이 가장 중요하다. 
        자생식물은 산과 들의 햇빛과 바람 속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기에는 부적합
        하다.  실내에서키우려면 바람이 통하고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두는 것이 좋다. 
        초롱꽃을 그늘에서 키우면 줄기가 약해져 꽃이 매달리면 늘어져버린다. 
        하루에 한 번정도 물을 듬뿍주지만 키를 작게 키우려면 약간 건조하게  키우는 것이 좋다. 
        화분흙은 모래같은 흙에 낙엽과 함께 부식된 부엽토를 2∼3할 섞어주는것이 좋다. 
        즉 물빠짐이 좋은 기름진 흙에 키운다. 
        새싹일 때  진딧물이 생기므로 살충제를 정기적으로 뿌려주는 것이 좋다. 
        또 뿌리에 둥근 혹 모양으로 네마토마가 생기기도 하는데, 다른 식물로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뿌리 째 뽑아 태워야 한다.
         
      
      ♪Roman de Mareu Orc - 도라지꽃 (A Chinese Bell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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