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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불교 땅통 걀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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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한번 건널때마다 악업이 하나씩 정화된다..험한 세상을 건네주는 다리가 되리라


당신이 의기소침 할때나
당신 눈동자에 눈물이 고일때
당신의 눈물을 닦아 주고
당신곁에 있으리라
고난이 몰아쳐 찾는 친구도 없을때
거센 물을 건네주는 다리처럼 나를 바치리라.‥

영국출신의 남성듀엣 사이먼과 가펑클이 불러 히트시킨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노래의 한 귀절이다.
노래의 가사처럼 험한 물살을 건네주는 다리가 되신 위대한 스승이 땅통 깔보이다.

옛적 어느 깊은 골짜기에 스승을 모시고 어린 제자가 작은 암자에 살고 있었다.어느날 큰비가 쏟아져 개울을 건너는 나무다리가 떠내려 가고 암자도 무너졌다.급히 피난을 가야했다.스승은 어린 제자를 살리기 위해 자기 몸을 엎드려 스스로 다리가 되고 제자를 건너게 하였다.

제자는 울면서 스승의 몸을 밟고 개울을 건넜다.그순간 큰물살이 스승의 몸을 덮쳐 쓸어가 버렸다.살아난 제자는 죄책감에 며칠간 울기만 했다.그리고 그는 다짐하였다.물살이 험한 계곡에 필요한 다리를 놓아 사람들이 죽는 일이 없기를 서원하였다.

어느날 그는 시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박수치고 흥겨워하는 모습을 보았다.인파를 헤치고 들여다보니 7자매가 노래하며 흥겨운 춤을 추고 있었다.한판이 끝날때마다 사람들은 열광하며 푼돈이 쌓이는 모습을 보았다.

그는 문득 간밤의 꿈이 생각났다.민족의 수호신 쪼마여신이 오색무지개 빛깔의 화려한 옷을 입고 춤을 추는 모습이었다.그는 저녁에 춤추는 자매들을 찾아가 자신의 서원을 이야기 하였다.자매들도 세상을 구제하는일에 함께하게 되었다며 크게 기뻐하였다.그는 유랑극단의 고문이 되어 자매들에게 하늘 천녀 다키니 처럼 오색무지개 옷을 디자인하여 입혔다.그리고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가미하여 유랑극단을 업그레이드 시켰다.전국의 장터를 다니면서 공연을 하였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렇게 모아진 성금으로 물살이 거센곳에 하나씩 다리가 세워졌다.다리가 완성되면 그지역의 유지들과 인근 주민.그리고 시주자들을 초대하여 떠들석한 답교행사를 화려하게 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나무 다리가 120개.쇠사슬 다리가 58개에 이르렀다.

뛰어난 공학도이기도 했던 그는 히말라야에서 추앙받는 연극과 춤의 신이 되었다.그의 이름은 땅통 갈뽀이다.그는 부탄불교의 중심을 이루는 죽파캬큐 법맥의 전승자이며 법왕이었다.

부탄에는 땅통걀보에 의해 12세기에 만들어진 쇠사슬로 만들어진 다리가 지금까지 그대로 이용되고 있다.한번 건널때마다 악업이 한가지씩 정화된다고 한다.출렁거리는 철교를 건너며 세차게 흘러가는 물살을 바라보았다.다리를 건너 땅통걀보의 벽화에 예경하였다.

함께 참배한 도반들도 악업이 정화되었는지 모두들 어깨와 온몸이 가벼워졌다고 하였다.

당신은 나룻배 나는 행인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얕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

만해 한용운의 시한귀절을 철교활불 땅통걀뽀 법왕에게 바친다.

좋은아침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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