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불교에서 받드는 사대불산 오방대불 이야기

요즘 중국불교에서는 사대명산의 사대보살을 참배하고 오방세계의 오방대불을 참배하여 천하태평을 기원하고 개인의 소망을 비는 관광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대불산이란 보현보살의  도량 사천성 아미산.관음보살의 법신이 머무는 절강성 보타산.문수보살이 상주하는 섬서성 오대산 지장보살이 열반하고 성불하신 안휘성의 구화산이 그곳이다.

오방세계의 오방대불이란 동.서.남.북.중앙에 계시는 다섯 부처님을 통하여 우리 마음속의 다섯가지 번뇌를 정화하는 밀교의 교리에 따른 것이다.

동방대불은   88미터 높이의 영산대불이다.태호주변 무석에 있다.서방대불은 71미터 높이의 낙산대불이다.사천성  낙산에 있다.남방대불은 홍콩에 있는 천단대불이다.불상높이는 34미터이다.

북방대불은 17미터  높이의 운강석굴 대불이다.중방대불은 낙양에 있는 용문석굴의 노사나불이다.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불상으로 칭송받는 17.14미터의 대불은 측천무후를 모델로 해서 만들어 졌다고 한다.

오방대불 보다 더 높은 최고의 대불이 구화산에 세워졌다.구화산 입구 수려한 연화봉을 배경으로 세워진 지장대불은  연화좌대 24미터에 불상높이만 99미터이다.동으로 제작하고 금으로 옷을 입혔다.모든 불.보살이 경전에 나오는 신앙대상이지만 지장대불은 역사인물인 신라왕자 김교각스님이다.  

김지장스님의 동상을 중국정부에서 예산을 세워 직접 조성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김지장스님이 신라왕손이며 경주출신 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입구에 석가탑과 다보탑을 좌우에 배치하였다.뿐만 아니라 청운교 백운교로 호수난간을 만들고 신라에서 데리고간 삽살개 선청을 구화산의 수호신으로 크게 조각해 모셨다.

구화산은 9개의 큰 봉우리가 연꽃잎 형상을  하고 99개의 기이한 봉우리가 수려한 산세를 뽐내고 있다.24미터의 연화좌대는  김지장스님이 24살때 출가한 것을 나타내고 99미터의 동상 높이는 99세에 열반하신 김지장스님의 나이를 나타낸다.

구화산 입구에는 김지장스님  대형동상을 중심으로  대원문화원이라는  불교테마파크를 조성하여  국제적인 불교성지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중국불자들의 지장성지참배를 유도하고 있다.

대원문화원 내부에는 부처님의 일대기를 아름다운 부조 조각으로 표현하여 불교예술의 정화를 보여주고 있다.김지장스님의 일대기로 화려한 채색으로 알기 쉽게 표현했으며 구화산을 참배한 역대 황제들의 어필과 시인 묵객들의 작품들 그리고 역대 고승들이 김지장스님의 고행과 행적을 찬탄한 문장들이 패널로 잘 전시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왕자 김지장스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중국에서는 사대보살중 최고의 보살로 받든다.김지장스님은 중국  역대황제 들의 귀의를 받고 그들의 복전이 되었다. 

당숙종제.명만력제.숭정제.청강희제.건륭제의 귀의를 받고 이태백의 찬탄을 받았으며 역대고승들이 흠모하고 참배하였다.그뿐 아니라 1300여년 동안 중국  민중들과 불자들의 끝없는 복전이 되었다. 김지장스님은 진실로 한류열풍의 원조라고 할수 있으리라.

지장대불을 참배하는 입장료는 우리돈 오만원정도이며 일년에 130만 불자들이 참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