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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자진국사부도탑-전라남도 유형문화제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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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에 대한 한없는 공경심 대원사 자진국사부도

대원사(大原寺)에는 이기(二基)의 부도(浮屠)가 있는데 일기(一基)는 사찰(寺刹) 입구에 있는데 1982년 유실되었고, 자진국사(慈眞國師) 부도는 극락전 바로 오른편 원내에 유존(遺傳)되고 있다.

이중의 방형지대석(方形地臺石) 위에 소판팔엽(八葉)의 복연(伏蓮)이 덮여있으며, 그 밑에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을 이룬 대석(臺石)에 두줄의 선각(線刻)을 돌리고 그 속에 안상(眠象)이 아닌 사각형의 띠를 돌렸다. 그 위로는 탑의 전체적인 균형때문인지 아니면 중간에 유실되었는지 알 수는 없으나 중대석(中臺石)을 소실한 채 바로 앙연좌대석(仰蓮坐臺石)을 올렸다.

탑신 역시 팔각으로 전면에는 「慈眞圓悟國師淸照塔」이라 음각명기되었으며 그 후면은 범자(梵字)가 새겨져 있다. 통식(通式)의 탑신에 비해 높고 세장(細長) 한편으로 신라말기에 선보인 부도의 섬세함이나 특출한 조법(彫法)은 나타나지 않으며 또 석질이 달라 후보(候補)한 듯한 느낌이 든다.

실개석은 좁고 두꺼운 팔각으로 처마밑은 수평인데 그 안에 몇 줄의 원형음각의 띠를 돌렸다. 또한 옥상(屋上)은 기왓골이 있고 경사가 급하며 우동(隅棟)을 내려와 전각(轉角)에서 밋밋한 반전을 보였다. 상륜부에는 복발(覆鉢) 이 있고 그 위로 구형석재 두 개가 보주(寶珠)로 올려져 있는데 이는 뒤에 후보한 듯하다.

이 부도(浮屠)는 보림사의 동부도 복연, 양연의 화변이 끝에서 넓적하게 퍼진데 반해 연변(蓮辯)의 첨단에서 뽀쭉하게 빠진 것이 특이하며, 후대로 내려오면서 보인 양식상의 변화임을 엿볼수 있겠다. 자진원오국사는 송광사 제5세 국사로서 서기 1215년에 태어나 충렬왕 12년(AD 1286년) 72세로 입적할 때까지 약 30여년 동안을 조계산 송광사에 머무르면서 종사를 크게 떨쳤으며 한때 이곳 대원사에 주석(住錫)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도의 조성도 이 무렵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