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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대원사 극락전 탱화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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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기의 뛰어난 성보 문화재 대원사 탱화

대원사 티벳박물관 소장 지장탱화 및 시왕탱화는 조선 영조 42년(1766년)에 조성한 것이다. 화기에 따르면 지장탱화는 비구니  묘성스님등이 돌아가신 어머니 정씨 영가를 위하여 대시주가 되었으며 시왕탱화의 지주자들도 대부분이 스님들로써 돌아가신 부모님들의 공덕을 빌고자 불사에 동참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탱화를 그린 금어(金魚 : 불화가)는 모두 18명 인데 모두 스님들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 중기 해인사, 송광사, 선암사, 흥국사등의 뛰어난 탱화를 남긴 의겸(義謙)의 화맥을 이은 색민(色敏)을 수석 금어로 하여 신심과 필력을 갖춘 18명의 화승들이 참여하여 이룩한 조선중기의 뛰어난 성보 문화재이다. 정유재란으로 호남의 사찰들이 큰 재난을 당하면서 대원사도 그 당시 왜군들에 의해서 중요 전각들이 모두 불타버렸다고 한다. 그 후 조선 영조 때 탁오스님과 현정스님의 중창불사를 통해 극락전, 지장전, 나한전, 성재암, 문수전, 사천왕루등을 복원하면서 시왕탱화도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1946년 대원사 지장전의 지붕이 무너지고 비가 새어 붕괴위기에 있었으나 사세가 기울어 자체 복구할 힘이 없었다. 그 당시 광주 덕림사의 용음스님이 대원사 지장전에 모셔진 지장삼존상과 지장탱화, 시왕상과 시왕탱화등을 대원사가 복원되면 돌려주기로 하고 광주로 옮겨 갔다. 2년 후 1948년 여순사태로 대원사가 잿더미로 변하고 말았으니 보물급 문화재의 보존을 위해서는 참으로 다행한 일이었다. 이후 대원사 주지로 부임한 현장스님이 용음스님을 찾아 뵙고 대원사로 탱화를 돌려줄 것을 요청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2003년 4월 10일 덕림사측에 지장탱 및 시왕탱 13점을 새로 조성하여 봉안해주고 고향절에 모셔온 소중한 탱화임을 밝혀둔다. 대원사 티벳 박물관에 소장된 13점의 조선 불화는 전라남도 문화재 전문위원의 심의를 거쳐 2004년 6월 12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 266호로 지정 되었다.